(MHN 최채원 기자)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탈출 늑대’ 늑구를 무사히 생포한 수의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긴박했던 구조 뒷이야기를 전한다.
2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에 따르면 최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9일 만에 돌아온 한국늑대 늑구를 생포한 수의사가 다음 회차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출연은 늑구의 탈출부터 생포까지의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늑구는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사육 시설 철조망 아래 흙을 파내고 탈출해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 동물원 관계자들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늑구의 행방은 쉽사리 포착되지 않았다. 늑구는 실종 9일째인 지난 17일 오전 0시 44분경 동물원에서 약 1km 떨어진 대전남부순환도로 안영나들목(IC) 인근 수로에서 마침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늑구는 낚싯바늘을 삼킨 상태로 기력이 쇠약해져 있었으나 현장에 출동한 수의사의 침착한 대응과 마취총 발사로 안전하게 생포됐다. 이후 동물원으로 이송된 늑구는 내시경 수술을 통해 낚싯바늘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늑구가 실종된 9일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는 늑구의 안녕을 바라는 이른바 ‘늑구 앓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늑구가 '유퀴즈'에 출연해 유재석과 인터뷰를 나누는 듯한 AI 합성 이미지가 제작되어 웃음을 안겼는데 이번 수의사의 출연으로 해당 ‘밈’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방송에서는 야간 수색 끝에 늑구를 발견했을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사살이 아닌 생포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수의사 및 사육사들의 노력이 생생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인간의 품을 떠난 늑대가 야생에서 낚싯바늘을 삼키게 된 사연 등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늑구 생포의 주역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9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