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윤우규 기자) 코미디언 정철규가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사장님 나빠요"라는 국민 유행어를 남긴 코미디언 정철규가 근황을 전했다.
서울의 한 유흥가에서 만난 정철규는 적극적으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홍보에 나섰다. 그는 시민들에게 "코미디 공연 보고 가세요. '사장님 나빠요' 들어보셨냐"라며 홍보했다.
데뷔 직후 '블랑카'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렸던 정철규는 전성기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생활 패턴이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면 11시 정도였다. 집 앞에 편의점을 가서 햄버거 하나, 맥주 페트병 하나, 소주 한 병을 샀다. 매일 의지했던 게 수면제와 항우울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깨어 있는 게 괴로웠다. 생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철규가 방송가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4년 정철규는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대학로 공연장에서 갈고 닦아야 하는 시기 없이 바로 코미디언이 됐다. 내공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기획사와의 문제도 있었다고 밝힌 그는 "1년 정도 피해 있었던 것도 있다. 당시 동기 안영미와 강유미가 도와주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철규는 또 "'블랑카'의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까 다른 평범한 역할을 하면 묻혔다. 슬펐던 것은 내가 한창 방송 일이 없었을 때 조세호와 함께 술자리 초대를 받았는데, 나만 거절 당했다"고 덧붙였다. 당시를 회상하며 정철규는 "그때 당시에는 되게 힘들었다. 내 현실이 싫었다. 배고픈 게 느껴지는데 '일도 없는 내가 먹어서 뭐하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2004년 KBS '폭소클럽'의 '블랑카'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정출규는 "사장님 나빠요"라는 국민 유행어를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정철규는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