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못 입는다는 소리 못 들어봐"…박용택, 패션 자부심 폭발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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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3일, 오후 09:28

(MHN 박선하 기자) 박용택이 패션 감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박용택과 김태균이 출연해 야구선수들의 독특한 패션 문화를 공개했다.

이날 송은이는 WBC 당시 이정후의 목걸이를 언급하며 야구선수들 패션에 대한 화제를 꺼냈다. 그는 "WBC에서 이정후 선수 목걸이가 명품 목걸이더라"라면서 "선수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택은 "그 목걸이가 상당히 고가라서 KBO에서는 쉽게 유행하기 어렵다"며 "MLB에서는 그 목걸이라고 유행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해당 브랜드의 네잎클로버 형태 펜던트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는 행운을 상징하는 의미로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대화는 자연스럽게 국내 선수들의 패션으로 옮겨갔다. 금목걸이와 클러치백 조합이 대표적인 스타일로 언급됐고, 이를 두고 양세찬은 "건달 느낌이 없지 않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선수들 사이에서는 브랜드만 바꿔가며 클러치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다만 박용택은 LG 트윈스의 분위기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윈스 선수들은 그런 스타일이 많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야구 못 한다는 말은 괜찮아도 옷 못 입는다는 말은 못 들어봤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선수들만 패션을 달리하는 것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계기가 됐다. 당시 박용택은 보세 재킷과 이상한 셔츠, 자동 넥타이, 명품 벨트, 크로스백을 착용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껴 처음으로 턱시도를 입었다. 그는 "이후 트윈스 선수들이 시상식 때 턱시도를 입고 미용실을 갔다"면서 "요즘은 회사도 있어서 다들 멋있게 하고 다닌다"고 전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 문화를 만든 것이 박용택이냐"고 물었고, 박용택은 "자부한다"고 뿌듯하게 답했다. 또 트윈스 선수들은 과도한 금목걸이를 착용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때 김태균은 굵은 금목걸이를 착용한 것이 포착돼 웃음을 안겼다.

김태균은 선수들 사이에 금목걸이가 유행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금목걸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며 "5년 차 이상이 착용할 수 있게 정해져 있어서, 신인 선수들은 프로 지명을 받으면 금목걸이 구매 계획을 세웠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송은이는 "실력도 안 됐는데 차면 한 소리 들을 것 같다"며 공감하면서, 금목걸이가 일종의 '성장 지표'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고 정리했다.

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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