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삶의 굴곡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힘들고 외로운 감정은 때로는 말보다 따뜻한 위로 한마디를 필요로 한다. 가수 서기혁은 부캐 '국밥소년'의 첫 싱글 '인생국밥'을 통해 방황과 위태로운 시간을 지나온 한 사람의 청춘으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부캐 '국밥소년'으로 첫 싱글 '인생국밥'을 발표한 서기혁이 자신의 청춘을 관통해온 감정의 시간을 노래로 풀어냈다. 어린 시절의 소박한 추억부터 청춘의 고단함, 가족과 이별의 아픔, 그리고 다시 국밥 한 그릇으로 이어지는 위로의 순간까지 담아낸 이번 곡처럼, 서기혁 역시 직접 겪어온 청춘의 다양한 감정과 음악 이야기를 MHN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진솔하게 전했다.
지난 2020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서기혁은 현재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라는 타이틀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데뷔 이후에도 설 무대가 많지 않았던 현실 속에서 그는 전국 각지의 가요제를 직접 찾아다니며 이름을 알리는 시간을 거쳐야 했다.
가수로서 정식 활동을 이어가기 쉽지 않은 순간들 앞에서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전국 노래교실과 각종 행사 공고를 스스로 찾아 나서며 발로 뛰는 노력으로 한 걸음씩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트로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계속 음악을 하는 게 맞을까 싶기도 했고, 현실적으로는 돈에 대한 고민이 따라올 수밖에 없더라고요. 벌써 5년,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돈도 중요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고 돈만 쫓아갔을 때 나중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인생을 한 번 사는 건데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젊을 때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의미 있는 것들을 채워가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고민하기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먼 미래보다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자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실과 꿈 사이에서의 고민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이어져 왔지만, 결국 서기혁을 다시 음악 앞으로 이끈 것은 스스로에 대한 질문과 선택이었다. 눈앞의 성과보다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길을 선택하겠다는 다짐은 지금의 '트로트 싱어송라이터' 서기혁을 만들어온 원동력이자,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방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밥소년'이라는 프로젝트도 저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트로트 가수로서의 모습이 아닌 다른 색을 보여드리는 과정이라 아직은 방황하는 단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서 제 캐릭터를 찾고 더 많은 분들께 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국밥소년'의 콘셉트에는 화려함보다 친근함, 특별함보다 일상성에 가까운 음악을 지향하겠다는 서기혁의 진심이 담겨 있다. 부담 없이 듣고 오래 곁에 둘 수 있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메시지는 앞으로 '국밥소년'이 펼쳐갈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요즘처럼 고물가 시대에 국밥이 그나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잖아요. '국밥소년'이라는 이름에도 그런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비싸고 화려한 음악이라기보다 누구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음악처럼 일상 속에서 자주 찾게 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접할 수 있는 음악으로 기억되면 좋겠고, '국밥소년' 많이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는 서기혁이 앞으로 펼쳐갈 음악적 행보에 대한 응원을 더한다.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그의 진심 어린 다짐이 향후 활동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30대가 되기 전에는 '시간이 남았다'라는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아직 30대가 된 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벌써 30대의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다양한 도전을 통해 제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시도하면서 서기혁이라는 사람의 가능성과 색을 더 넓혀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해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사진=공식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