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구기동 프렌즈'
'구기동 프렌즈' 연예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을 넘어 1인 가구와 공동생활 사이 '1.5가구'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구기동 프렌즈'(연출 이세영)는 혼자인 건 좋지만 외로운 건 싫은 요즘 어른들의 정서를 담아낸 리얼리티 예능이다. 장도연, 이다희, 최다니엘, 장근석, 안재현, 경수진이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단순히 인기 연예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이 겪는 싱글 라이프의 고민과 '1.5가구' 형태의 주거 형태와 변화된 관계 방식을 담으면서 주목받는다. 최근 리서치 전문 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서 20세부터 49세까지 남녀 423명을 대상으로 1.5가구 생활 방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전체 연령대 중에서는 30대 여성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tvN '구기동 프렌즈' 포스터
1.5가구는 1인 가구의 장점인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단점인 고독을 해소하는 '느슨한 연결'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 구기동 하우스에 모인 연예인들도 이런 고민을 털어놨다. 이다희는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드러냈고, 장근석은 혼자 하는 것의 공허함을 토로하며 시간을 같이 공유하는 존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결혼만이 정답이 아닌, 또 다른 동거 형태는 없을까 고민해 온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다가왔다.
시청자들은 1.5가구 형식의 동거에 대한 공감과 함께 시트콤처럼 편안한 재미를 즐기고 있다. '구기동 프렌즈'들은 한집에 살면서 더욱 가까워진 '찐친' 케미를 바탕으로 더욱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밥친구'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tvN '구기동 프렌즈'
'구기동 프렌즈'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2.5%로 출발해 2회 2.7%로 상승했다. 디지털 누적 조회수는 1.3억회(사전~방송 2주차 기준)를 달성했으며, 굿데이터 집계 기준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 2위, 출연자 부문 장도연 3위, 최다니엘 5위에 오르는 등 화제성 지수도 높다.
'구기동 프렌즈'를 연출하는 이세영 PD는 최근 뉴스1에 " 출연자들이 고민하는 것처럼, 많은 분이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고, (누군가와) 맞춰서 사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기동 식구들의 친분이 깊어지면서 감정도 깊어진다, 같이 생활하다 보니까 마냥 만나서 즐거운 친분보다 더 진하고 편한 친분이 나오더라"며 "웃음의 강도도 깊어지고 이들이 공유하는 일상의 텐션도 더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tvN '구기동 프렌즈'
그러면서 "생활 습관의 차이를 배려하고 서로를 탐색하는 시기를 지나 '찐' 동거의 모습이 나온다, 서로 얼마나 다르게 살아왔는지 차이를 알고 어떻게 풀어가는지 볼 수 있다, 서로를 인정하면서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 PD는 "혼자일 때는 잊고 있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서로에게 울컥하고 감동하고 위로받으면서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있다, 그런 진정성 있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라고 했다.
'구기동 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