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훈 2026.1.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지훈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앨범 '리플렉트'(RE:FLECT)를 각종 음원 사이트에 발매한다. 2023년 4월 일곱 번째 미니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이후 약 3년 만의 신보다.
이번 컴백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왕과 사는 남자' 신드롬 직후라는 점이다. 올해 초 극장가를 강타한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수 1665만 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23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이미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영화 2위도 점령한 상태다.
박지훈은 극 중 폐위된 어린 왕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아 첫 상업 영화 주연작에서 특유의 눈빛으로 살린 밀도 높은 감정선과 안정적인 발성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이 사극이라는 장르에서 만개하며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20대 대표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단종 오빠', '단종 앓이'라는 신조어를 얻었고, 팬들이 이전 작품인 드라마 '약한영웅'을 다시금 찾아보며 역주행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기대감 속에서 선보이는 이번 신보 '리플렉트'는 지나온 시간과 그 속에 남아 있는 감정들을 다시 마주하며 현재의 자신을 비추어보는 과정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보디엘스'(Bodyelse)와 '워터컬러'(Watercolor), '아이 캔트 홀드 유어 핸드 애니모어'(I can't hold your hand anymore) 등 총 3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보디엘스'는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미디엄 팝 댄스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워터컬러'는 청량한 사운드의 팝 곡이며, '아이 캔트 홀드 유어 핸드 애니모어'는 어쿠스틱 기반의 감성적인 팝 발라드로 앨범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성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팬들과의 재회 자리도 마련했다. 박지훈은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미팅 '같은 자리'를 개최하며 타이틀곡 무대도 최초로 선보인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한국 팬미팅은 인기에 힘입어 1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솔로 활동은 스크린 흥행과 더불어 워너원 재결합 프로젝트와 맞물려 눈길을 끈다. 오는 28일 엠넷과 엠넷 플러스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 고 : 백투베이스'를 통해 7년 만에 뭉쳤는데, 현재 가장 '핫'한 박지훈이 함께하며 화제성을 견인할 전망이다.
연기 행보 역시 쉬지 않고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수 활동에 이어 오는 5월 11일 티빙과 tvN에서 방송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된다'를 선보인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로, 박지훈은 극 중 이등병 강성재로 분했다. 이를 통해 스크린 흥행 직후 가요계로 무대를 옮겼다가, 다시 OTT를 통해 연기자로 돌아오는 꽉 찬 행보를 완성했다.
이처럼 박지훈은 대중적 인지도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본업으로 복귀하는 남다른 행보를 택하며, 영화의 열기를 가요계로 고스란히 끌어오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자 한다. 가요계에서는 '천만 배우'로 우뚝 선 박지훈의 가수 복귀가 4월 컴백 일정의 '다크호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크린 밖으로 나온 그가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