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랑카 정철규, ‘사장님 나빠요’ 그 후..“죽음 생각했던 우울증, 이젠 두려움 없어” [직격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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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5일, 오전 07:43

[OSEN=김채연 기자] ‘블랑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정철규가 팬에 받은 메시지를 언급했다.

24일 오후 정철규는 OSEN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날 MBN ‘특종세상’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 소회를 밝혔다.

앞서 정철규는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 ‘블랑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사장님 나빠요”라는 국민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당시 시상식 신인상 수상은 물론,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정철규는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고.

더불어 몸담았던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어떠한 광고 수입도 정산받지 못한 정철규는 칩거했고, 자연스럽게 방송과는 멀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정철규는 3500만 원의 버스 광고, 2000만 원의 라디오 광고 등을 찍었으나 정산은 없었고, 적게는 한 달에 4만 7500원을 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철규는 “어제(23일) 방송을 보고 지인들 연락이 많이 왔더라.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진심으로 살려고 한 게 보여서 보기 좋다’ 같은 메시지였다. 또 모르는 60대 어르신이 메시지를 주셔서 ‘팬이었고, 잘 되실거예요’라고 해주시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정철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했다. 이른 오전 베트남에서 귀국해 지방 스케줄을 마치자마자 인터뷰를 진행한 것. 

과거 소속사와의 정산 갈등이 없었다면 조금 더 여유가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말에 그는 “제가 올해 47살인데, 33~34살까지는 ‘아 내가 그때..’, ‘그때 이랬으면’ 같은 생각을 해봤다. 근데 지금은 전혀 0.1%도 그런 생각을 안 한다. 지금 이 순간과 앞으로가 더 행복하고 설렌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제가 죽음 직전까지도 생각했고, 그런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이제 두려운 게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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