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2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배우 고수와 이종혁이 출연했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고수는 “시즌1부터 ‘냉부해’를 쭉 봐온 팬이다. 초대해주셔서 영광이고 꿈만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종혁과는 약 20년 전 드라마 '그린 로즈'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종혁은 현재 연극 ‘비기닝’에 출연 중이다. 매력적인 여성과 새벽에 단둘이 남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2인극으로, 5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공연된다고 전했다. 고수 역시 드라마 ‘리버스’로 인사를 예고했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뒤 기억을 잃은 약혼녀와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웨이브에서 공개된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고수의 ‘잘생김 망언’이었다. 그는 “저한테 잘생겼다고 하는 말, 다 인사치레 아닙니까? 진짜로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말인가요?”라며 진지하게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풍이 “세수할 때 거울 보면서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고수는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시냐”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셀카는 가끔 찍지만 500장은 찍어야 한 장 건진다. 그래서 요즘은 포기했다”고 덧붙이며 또 한 번 ‘망언’을 투척했다.
하지만 공개된 어린 시절 사진에서는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또렷한 이목구비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수는 아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아내가 요리를 정말 잘한다. 햄버거든 피자든 먹고 싶다고 하면 바로 식탁에 올라온다”며 자랑했다. 다만 “가끔은 외식도 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소소한 투정을 보이기도 했다. 고수는 2012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어 공개된 냉장고에서는 무려 3년이 지난 식재료까지 발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고수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다”며 태연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수는 본명이 예명과 동일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인데, 물가에 사람이 모이듯 어우러져 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채소 고수에게 고맙다. 내가 잠깐 활동을 쉬어도 덕분에 잊히지 않는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더했다.
이날 셰프들과의 비주얼 토크도 이어졌다. 고수는 ‘냉부해 비주얼 셰프’로 샘킴을 꼽으며 “차분한 모습이 나와 닮았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손종원을, 윤남노는 최현석을 선택하며 각기 다른 취향을 드러냈다. 윤남노는 최현석이 수면 부족인 날 눈이 부은 모습이 배우 이동욱과 주지훈을 닮았다고 덧붙여 최현석을 당황하게 했다.
유쾌한 입담과 예상 밖의 ‘망언’으로 웃음을 안긴 이날 방송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예능에서 만나기 어려운 고수의 인간적인 매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