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 씨네드라이브 '방은진과 차타고' 방송화면 캡처
변영주 감독이 '화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며 영화의 주연 배우였던 고(故) 이선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변영주 감독은 최근 유튜브 채널 씨네드라이브에 출연해 방은진 감독과 작품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변영주 감독은 "이선균 배우는 그런 게 있다, 수많은 배우가 있는데 감독한테 내 편 같은 감정을 주는 그런 배우는 흔치 않다, 위대한 배우는 많다, 정말 연기 잘하고, 그분 때문에 영화가 잘 되는 배우들은 있지만 감독 편인 배우(는 흔치 않다)"며 고 이선균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이)선균이를 잃은 건 배우 한 명을 잃은 게 아니라 한국 영화 만드는 감독들에게서는 동지를 잃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변영주 감독/ 씨네드라이브 '방은진과 차타고' 방송화면 캡처
또한 변 감독은 '화차'의 원작자인 일본의 미야베 미유키 작가와 얽힌 사연도 밝혔다. 미야베 미유키가 영화 '화차'를 너무 좋아해 일 년에 두 번씩 작품을 봤다는 것. 변 감독은 "(미야베 미유키 작가는) 자기 소설을 원작으로 전 세계에서 뭐가 나오고 있다, 그 작품을 보고 난 다음 날에는 꼭 '화차'를 봤다고 한다, 이분한테는 '화차'가 제일 좋았던 거다, 그건 이선균의 '화차'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 감독은 "그분의 소설 중에 '이유'라는 소설이 있다, 판권을 매우 싸게 주셨는데 못 하고 돌려드렸다, 이선균과 영화 찍으라고 이유를 준 거였다"며 "어느 날 출판사 대표가 연락이 왔다, 자기가 미야베 미유키 작가를 대신해서 (이)선균이 묘에 인사하러 가고 싶다고 했다, 회사 대표가 와서 선균이 묘에서 일본판 DVD 놓고 인사하고, 나를 만나러 왔다, 그는 없지만 '이유'의 판권을 다시 드리겠다, 당신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변 감독은 미야베 미유키 작가가 자신에게 '이유'의 판권을 무한정으로 쓸 수 있도록 해줬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줬다.
방은진 감독은 "우리가 원래는 다른 영화 얘기를 하려고 하고 변영주 감독의 작품의 '화차'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얘기를 하게 됐다, 흔쾌히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변영주 감독은 이선균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검찰이 용서가 안 된다, 경찰도 용서가 안 된다, 평생 용서 못 하고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차'는 지난 2012년 3월 개봉한 변영주 감독의 연출작으로 배우 고 이선균과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그 해 24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