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호텔 재혼한 전남편 '분노'..28억 빚 떠안고 아이도 보냈는데..('이호선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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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7일, 오전 10:22

[OSEN=최이정 기자] 상담가 이호선이 전남편과 시댁으로 인해 28억 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떠안고 벼랑 끝에 몰린 사연자에게 "살아야 한다"라는 직격 조언을 던진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17회는 '파국으로 치닫는 부부의 세계'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댁 갈등, 번아웃, 배신 등으로 무너진 부부들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특히 28억 원의 빚을 떠안고 신용불량자가 된 여성의 이야기가 전해져 일동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호선은 "이제까지 '이호선의 사이다'에 나온 빚 중 가장 큰 규모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짚었다.

사연자는 결혼 후 시아버지의 사업을 돕기 위해 명의를 빌려줬으나, 반복된 사업 실패와 남편의 거짓말이 이어지며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말했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고시원을 전전하게 된 사연자는 우울증 속에서 아이마저 전남편에게 보냈고, 그 와중에 전남편이 호텔에서 화려하게 재혼한다는 소식까지 접했다고 밝혀 공분을 자아냈다.

이에 이호선은 명의를 빌려준 사연자를 탓하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명의를 빌려준 게 잘못이라는 말은 2차 가해다"라고 단호하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아이에 대한 걱정과 절망감에 휩싸인 사연자를 향해 "일단 살아야 한다. 아이의 안전과 자신의 억울함을 위해서라도 버텨야 한다"라며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강조했다.

또한 이호선은 법적 싸움을 견디기 위한 체력 관리와 정신과 치료의 중요성을 조언하며, 피해자가 아닌 다시 일어서는 사람으로 자신을 재정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주먹 쥐고 일어서라. 잘할 거다. 응원한다"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사연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눈물을 쏟던 사연자도 “혼자라고 생각해서 힘들었는데 오늘 받은 응원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는 의지를 드러내며 변화의 시작을 알려 응원을 받았다.

/nyc@osen.co.kr

[사진]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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