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전원 사망' 걸그룹 마지막 생존자, 끝내…향년 80세 [MHN: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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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27일, 오후 04:05

(MHN 김유표 기자) 1960년대 걸그룹 '로네츠'의 마지막 생존 멤버였던 네드라 탤리 로스가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네드라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27일 피플지는 보도했다. 네드라의 딸은 "어머니가 일요일 오전 8시 30분경,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두셨다"며 "사랑 속에서 마지막을 맞이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추도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생전 네드라가 활동했던 로네츠는 로니 스펙터, 에스텔 베넷과 함께 고인이 10대 시절 결성한 그룹으로, 뉴욕 지역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로네츠는 페퍼민트 라운지에서 공연하던 중 DJ 머레이 카우프먼에게 발탁돼 브루클린 폭스 극장 무대에 서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비록 로네츠의 정규 앨범은 한 장뿐이었지만 이들은 1960년대 팝 음악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대표곡으로는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를 비롯해 '워킹 인 더 레인'(Walking in the Rain), '베이비, 아이 러브 유'(Baby, I Love You) 등이 있으며, 1966년에는 세계적인 그룹 비틀즈의 마지막 월드 투어에 동행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로네츠는 음악뿐 아니라 독특한 스타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벌집 모양 헤어스타일과 몸에 밀착되는 의상은 당시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이는 기존의 단정한 드레스 스타일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로네츠는 1966년을 끝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활동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200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음악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팀 해체 이후 네드라 탤리 로스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1978년 기독교 음악 앨범 '풀 서클'(Full Circle)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로네츠의 다른 멤버 에스텔 베넷은 2009년 이미 별세했으며 로니 스펙터 역시 202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로서 네드라 탤리 로스의 사망 소식으로 로네츠 원년 멤버들은 모두 역사 속 인물이 됐다.

사진=로네츠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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