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어린 시절 생계를 책임졌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공개된 채널 '책과삶' 영상에서 조혜련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시장에서 장사를 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안양시장에서 장사를 했다. 아버지가 짐자전거로 쑥갓을 가져오면 내가 거의 다 팔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점에서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계속 일했다"고 회상했다.
이후에도 생계를 위한 노동은 이어졌다. 조혜련은 "중학교 2, 3학년 때도 공장에 다니고, 대학에 가서도 어머니가 아파 휴학한 뒤 시장에서 채소를 팔았다. 한 번에 40가지 정도를 팔았고 하루 만 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그맨 시험에 떨어진 뒤에도 공장에서 일했다"며 "내 인생은 내가 다 책임져왔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적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그는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머니가 대학을 보내지 않겠다고 하면서 독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 대학이 없다는 게 인정이 안 돼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전교 6등으로 졸업했다"고 대단했던 열정을 드러냈다.
이후 안양여고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간 그는 진로 역시 스스로 선택했다고. 조혜련은 "처음에는 공대를 생각했지만 친구들이 끼를 보고 연극영화과를 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1남 7녀 중 다섯째로 자라며 겪었던 차별도 언급했다. 조혜련은 "남동생만 유치원을 다녔다. 우린 한 번도 못 가봤는데 혼자 노란 모자 쓰고 다니더라. 우리는 호미 들고 같이 쳐다봤다"며 당시 부러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채널 '책과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