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제리케이, 반려견 사망 2년 만 별세…"새로운 세상 알려줘"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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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8일, 오전 04:29

제리케이 SNS

[OSEN=장우영 기자] 래퍼 제리케이가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토록 아꼈지만 3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과 만났을지 먹먹함을 자아낸다.

故 제리케이는 지난 27일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으로 투병하던 끝에 별세했다. 향년 42세.

고인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엄수된다. 장지는 공감수목장이다.

음악 평론가 강일권은 제리케이의 부고를 전하며 “뇌종양 투병 중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갑작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마음이 이상하다. 부디 평화 속에 잠들길 바라며”라고 애도했다.

제리케이의 투병은 지난 2024년 알려졌다. 제리케이가 직접 자신의 채널에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회복 중입니다. 이게 다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습니다. 한번씩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1984년생 제리케이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출신으로, 2001년 고등학교 동창인 래퍼 메익센스와 랩 듀오 로퀜스로 데뷔했다.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의 원년 멤버로 활동한 그는 소울컴퍼니 해체 후 독립 레이블 ‘Daze Alive Music’을 설립한 뒤 랩을 통해 현실에 대한 비판 어린 시선을 이어가며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파헤쳤다.

제리케이 SNS

제리케이의 사망 소식 이후 많은 이들이 애도와 추모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팬들은 그가 많이 아꼈던 반려견과 하늘에서 재회했을까 생각하며 먹먹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제리케이는 갈색 푸들 ‘사자’를 반려견이자 인생의 동반자로 삼아 깊은 애정을 보였다. 생전 제리케이가 사용하던 SNS에는 어렵지 않게 ‘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제리케이는 아내와 결혼 기념일을 챙기면서 ‘사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겼다.

제리케이가 이처럼 아끼던 반려견 ‘사자’는 지난 2023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제리케이는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사자’는 의사 선생님의 예상과 저희의 불안한 예감을 모두 뛰어넘으며 끝까지 씩씩하게 있어줬다. 그저 고마운 ‘사자’. 이젠 아프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반려견 ‘사자’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지 3년 만인 2026년 4월 27일, 제리케이도 숨을 거두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하늘에서 제리케이와 ‘사자’가 만났을까. 먹먹함을 자아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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