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김현정이 ‘히든싱어’ 무대에서 결국 우승을 눈앞에 두고 탈락하며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히든싱어 시즌5에서는 원조가수 김현정이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김현정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생 나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연락을 받고 ‘드디어 찾았다’ 싶었다”면서도 “내 목소리는 나만 부를 수 있다고 자부했는데, 나보다 더 연구한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실제로 그는 판소리와 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만큼 “살면서 안 해본 장르가 없어 목소리도 많이 변했다”고 고백했다.

1라운드부터 위기였다. 판정단의 추리에 “다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낸 김현정은 시즌 최초 원조가수 탈락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 놓였지만, 탈락자와 단 2표 차로 가까스로 살아남으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히트곡 ‘멍’으로 무대를 장식했지만, 최종 우승은 모창 능력자 조하늘에게 돌아갔다. MC 전현무는 “이런 결과는 몰랐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현정은 결과 발표 후 눈물을 보이며 “20대의 나를 다시 만나는 기분이라 좋았지만, 경연 자체가 너무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세 달 동안 너무 긴장하고 힘들었다”며 “30년 전 목소리를 그대로 내려고 하면서 스스로를 수도 없이 무너뜨렸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성대결절을 겪으며 발성 자체가 바뀌었는데, 예전 방식으로 다시 부르려다 보니 정말 힘들었다”며 “자진 기권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부담이 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절친인 장서희 역시 “출연 결정 후 걱정을 많이 하더라. 이 무대가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긴장도 컸다”며 김현정의 부담을 전했다.

결국 우승은 놓쳤지만, 김현정의 진정성 있는 무대와 도전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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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든싱어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