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뉴제너레이션"…'교생실습', 의미도 잡은 '병맛' 호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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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4월 29일, 오후 05:35

배우 이화원(왼쪽부터)과 이여름, 홍예지, 한선화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교생실습'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호러+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2026.4.29 © 뉴스1 권현진 기자
'병맛' 코미디를 주 무기로 삼았지만, 의외로 현실 반영에도 힘을 쏟은 영화 '교생실습'은 "'여고괴담' 뉴 제너레이션"이라는 방향성에 걸맞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교생실습'(감독 김민하)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민하 감독과 주연 배우 한선화, 홍에지, 이여름, 이화원, 유선호가 참석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이 벌이는 하이스쿨 호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한선화가 극 중 사명감 열정 넘치는 MZ 교생 선생님 강은경 역을 맡았다. 또 홍예지가 흑마술 동아리에서 리더를 맡은 아오이 김지수, 이여름이 흑마술 동아리 귀여운 부리더 샛별이 리코, 이화원이 흑마술 동아리 분위기 담당 하루카 민지를, 배우 유선호가 일본 요괴 이다이나시를 연기했다.

배우 한선화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교생실습'(감독 김민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호러+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2026.4.29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홍예지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교생실습'(감독 김민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호러+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2026.4.29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여름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교생실습'(감독 김민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호러+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2026.4.29 © 뉴스1 권현진 기자

공개된 '교생실습'은 엉뚱하고 '병맛'나는 코미디가 웃음을 주는 독특한 톤의 호러 코미디 영화였다. 앞서 영화 '아베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2024)을 통해 독특한 작품 세계로 인정받은 김민하 감독은 신작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유지했다.

이날 김민하 감독은 전작처럼 또 한 번 교실을 배경으로 호러 코미디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여교괴담' 뉴 제너레이션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어 비슷한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영화에는 학교의 현실이 반영돼 있다. 일제 강점기,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기 위해 나섰던 훈장들의 이야기가 배경으로 설정돼 교권은 무너지고, 입시에만 매달리는 지금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감독의 안타까움을 담았다.

김 감독은 자신의 전작인 단편 영화 '버거송 챌린지'가 교육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현직 교사들을 만나게 됐다며 "(영화를 보신) 선생님들이 울면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그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 고맙다고 해주시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선생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교생실습'이 되길 바란다, 학교를 지키고 계신 선생님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연대하고자 하는 영화가 있음을 알아주시기를 바란다,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꿈꾸게 할 수 있다는 얘기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를 기도한다"고 말하며 뜻을 밝혔다.
배우 이화원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교생실습'(감독 김민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호러+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2026.4.29 © 뉴스1 권현진 기자


김민하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교생실습'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호러+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2026.4.29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유선호(왼쪽부터)와 이화원, 이여름, 홍예지, 한선화, 김민하 감독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교생실습'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한선화 분)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하이스쿨 '호러블리(호러+러블리)' 코미디 영화다. 2026.4.29 © 뉴스1 권현진 기자

영화에서는 한선화가 교생으로 등장해 '진정한 스승'으로서 학생들을 구한다. 한선화는 극 중 역할처럼 실제로도 배우들과 선생님과 제자 같은 관계성을 만들었느냐는 말에 "선생님 같지 않았고 내 연기만 오롯이 책임감 있게 해내는 게 나의 목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극 중에서야 MZ 교생인데 (실제) 나는 개인적으로 MZ와 거리가 멀다, 내가 좀 더 분량이 많았다, 내 기억에 (극 중 학생인) 친구들과 호흡 맞춘 시간이 굉장히 짧게 머릿속에 남아있다"며 "항상 만나면 그래도 세 친구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그 호흡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예지, 이여름, 이화원은 흑마술 동아리 학생들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이번 영화로 처음 스크린에 데뷔한 우주소녀 멤버인 이여름은 감독의 전작인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2024)에 같은 그룹인 은서가 출연했다며 "은서 언니에게 촬영할 때도 연락을 계속 받아서 감독님과 촬영팀의 현장 분위기가 좋고 좋은 분들을 만난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생실습'은 오는 5월 13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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