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투병' 김정태 "복수 찬 채로 '똥개' 액션씬..母가 펑펑 우셨다"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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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30일, 오전 07:1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김정태가 간암 투병 중에도 촬영을 이어갔던 과거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밝은 모습 뒤 아픔이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정태의 건강 상태와 함께 그가 감춰왔던 투병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정태는 2018년 10월 간암을 진단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촬영 중 이상함을 느껴 피검사를 했는데, 간 수치가 정상 30~40이 아니라 900이 나왔다”며 “의료진도 놀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계유전으로 B형 간염 보균자라 완치 개념이 없다”며 “일반 암은 제거하면 끝나기도 하지만, 간암은 제거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4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으며 상태를 추적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간암 수술 이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CT 검사를 받는 모습도 공개됐다. 김정태는 “재발 방지를 위해 4개월 주기 검진이 필수인데, 한 달이 늦어져 더 불안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무엇보다 가슴을 먹먹하게 한 건 투병 중에도 촬영을 이어갔던 과거였다. 김정태는 영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아픈데 잘릴까 봐 말을 못 했다. 복수가 찰 정도였는데도 버텼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화 ‘똥개’ 촬영 때도 병이 재발했지만 숨기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대 인사 당시를 떠올리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머니가 오셔서 감독님과 인사하시는데 그렇게 많이 우셨다. 아픈 몸으로 촬영한 걸 아셨기 때문”이라며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밝은 모습 뒤에 감춰졌던 고통과 책임감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에 함께한 전현무는 “지금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누구보다 아들을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고, “본인의 건강을 지켜야 가족도 지킬 수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랜 시간 병과 싸우면서도 가장의 책임을 놓지 않았던 김정태. 그의 고백은 단순한 투병기를 넘어, 가족을 향한 절박한 마음과 배우로서의 치열함을 동시에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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