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그룹 CIX 멤버 승훈이 연예계를 떠난다.
승훈은 지난 29일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은퇴를 직접 알렸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가수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무대 밖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한다"면서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결심을 전했다.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하는 데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승훈은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하고 춤추며 살아왔기에 새로운 삶이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그래도 저답게, 매사에 열심히 살아가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승훈은 "데뷔 초부터 오랫동안 저는 팬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소통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었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제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잘 다가가지 못했다. 서운함을 드렸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며 "부족한 나를 완성시켜줘서 감사하다. 지금의 저는 분명 팬들이 만들어준 사람"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겠지만 픽스(팬덤명)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끔 제 생각이 나면 '쟤 잘 살고 있겠지' 하면서 한번 웃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승훈은 "7년 동안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전 참 행복한 CIX 승훈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CIX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이 오는 5월 31일자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승훈을 비롯해 BX, 용희, 현석 등 멤버 전원이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팀 활동 역시 사실상 마무리된다.
멤버별 향후 행보도 엇갈린다. 용희는 자원 입대를 신청해 5월 1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나머지 멤버들의 향후 활동 방향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CIX는 2019년 데뷔해 꾸준한 앨범 활동과 공연을 이어왔다. 2024년 배진영 탈퇴 이후 4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번 계약 종료를 계기로 팀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사진=승훈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