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김준호 아내인 개그우먼 김지민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마지막 가족여행을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18회에서는 ‘피로 맺어진 사슬, 혈연’을 주제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얽히고설킨 현실보다 더한 사연들이 쏟아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떠났던 1박 2일 가족여행을 떠올린다. 김지민은 “아빠와는 그래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서로 어색해했다”라며 “아빠가 불편한 모습이 우리도 불편했다”라고 털어놓는다. 결국 김지민의 아버지는 그날 저녁 홀로 버스를 타고 집이 있는 동해로 돌아갔다는 것. 김지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술 한 잔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왜 못 했을까 후회가 됐다. 그것 때문에 많이 울었다”라며 울컥해 모두를 뭉클하게 한다.
또한 김지민은 ‘피는 못 속인다’라는 말처럼 엄마를 쏙 빼닮은 탓에 겪은 남편 김준호와의 에피소드도 고백한다. 김지민은 “엄마랑 저는 생긴 게 똑같다. 엄마를 보면 김지민이 나이 든 분장을 한 줄 알 정도”라며 “가끔 오빠를 대할 때 (저한테서) 우리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안 해도 될 잔소리를 하고 있다”라고 털어놓는다. 김지민이 소문난 사랑꾼인 남편 김준호에게 자신도 모르게 잔소리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더해 이호선 역시 “씨도둑은 못 한다”라는 말과 함께 “한 번도 엄마의 걸음을 흉내 낸 적이 없는데 엄마와 실룩실룩 걷는 게 똑같다”라며 “엄마와 뒤로 돌면 엉덩이 크기까지 비슷하다. 나를 보면 우리 엄마가 보일 것”이라고 예상치 못한 솔직 발언을 터트려 현장을 폭소케 한다.
또한 김지민은 “낳은 정과 기른 정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라는 이호선의 질문에 “무조건 기른 정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는데 왜 이 같은 답을 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상처와 책임, 후회가 깊이 있게 다뤄진다”라며 “유쾌한 입담 뒤에 감춰졌던 김지민의 자책과 이호선의 묵직한 솔루션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Plu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