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조직 보스’, 이력은 '증권맨'…김광진 반전 매력 터졌다 ('고막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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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02일, 오전 12:11

(MHN 장샛별 기자) 지난 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가수 김광진이 출연했다.

여전한 음색으로 ‘편지’를 열창한 김광진에게 성시경은 “먹먹합니다. ‘편지’가 어쩜 이런 곡일까요. 한 소절로 사람을 무너뜨리는, 제가 손꼽는 뮤지션 중 한 분”이라며 깊은 존경을 드러냈다.

이어 김광진의 독특한 패션을 두고 “일본에서 손 씻고 한국을 접수하러 오신 조직 쪽 높은 분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런 패션을 소화할 수 있다니 너무 멋있다”고 극찬했고, ‘편지’ 가사의 ‘-하오’체가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즉석에서 “좋은 사람 만나오. 좋은 조직 만나오. 사는 동안 조심해 사시오”라며 가사를 개사했고, “이럴 거면 나도 이런 스타일로 입을 걸”이라며 90도로 인사해 방청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진은 이날 방송에서 약 20년 만에 ‘편지’를 불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 방송을 보면 쥐구멍을 찾아 숨고 싶다”며 “최근 보컬 레슨을 받고 있는데 선생님이 성시경처럼 노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저는 후배들에게 늘 김광진처럼 노래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하듯 툭툭 내뱉는 게 가장 감동적이고, 리듬은 그 다음 문제”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건 저희 둘 다 김나박이엔 못 들어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또한 성시경은 “요즘 의상에 욕심이 많으신 것 같다. 오늘은 KBS라서 많이 누르고 오신 것 같은데 공연 의상이 화제였다”며 “그때 갑옷 같은 옷을 입고 계셔서 무대에서 포옹하다 베일 뻔 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김광진은 “스타일리스트가 저를 통해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며 “무대에서 화려한 스타일링을 하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늘은 조금 자신감이 없다”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성시경은 “너무 멋있다”고 다시 한 번 격려했다.

김광진은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후배들이 부르는 것에 대해 “최근 공연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온다. 모두 후배들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악뮤가 너무 잘한다. 댓글에서도 찬혁이랑 같이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진의 이색 이력도 공개됐다. 그는 과거 증권사 ‘쓰리스타 증권’에서 근무했던 증권맨 출신으로, 더클래식 앨범 발매 한 달 뒤 경력직으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국제부 소속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공항에서 곧바로 강원도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에 가 노래를 부른 일화도 전했다. 또한 1994년 ‘마법의 성’이 전국 곳곳에서 흘러나오던 당시의 높은 인기도 회상했다.

이어 성시경은 김광진에게 “나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여전히 엉뚱하고 호기심 많다. 그 자연스러움이 좋은 에너지”라고 말했고, 김광진은 “성시경이 더 많은 노래를 썼으면 좋겠다”며 “함께 노래하면 끝부분에 넣는 화음이 평범하지 않다. 몇 도 화음인지도 모르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광진은 오는 5월 16일과 17일 연세대학교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 KBS2 '더 시즌즈 - 성시경의 고막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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