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오빠'의 변신 통했다…박지훈, 배우·가수 '올라운더'로서 정점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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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5월 02일, 오전 07:45

박지훈


'단종 오빠'의 힙한 변신은 박지훈의 '올라운더' 행보에 정점을 찍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압도적인 연기력을 인정받고, '1600만 배우'라는 빛나는 수식어를 얻은 박지훈은 본업인 가수 활동을 통해 멜론 톱100 차트에 안착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다방면으로 인정받는 영리한 선택이 대중의 마음을 정확히 관통한 셈이다.

박지훈은 지난달 29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리플렉트'(RE:FLECT)를 발매하며 약 3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이번 신보는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나온 시간과 그 안에 머물렀던 감정들을 거울처럼 마주하며 현재의 자신을 투영하는 성찰의 과정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보디엘스'(Bodyelse)를 포함해 총 3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내면을 다져온 박지훈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영화의 대히트로 대중적 인지도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이뤄진 본업 복귀는 즉각적인 음원 차트 성적으로 직결됐다. 신보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보디엘스'는 멜론 톱100 및 핫100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전곡 차트인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배우로서 각인된 박지훈이라는 인물의 서사와 그가 가진 본연의 음악적 섬세함이 시너지를 내며 팬덤을 넘어 일반 리스너들의 귀까지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비주얼적 변신 또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영화 속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한 깊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단종' 박지훈은 무대 위에서 180도 달라졌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파격적인 분홍색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뿜어내는 에너지는 그야말로 반전이다. 스크린 속 인물의 무게감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트렌디한 아티스트로 탈바꿈한 그의 모습은 '박지훈'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다채로운 결을 증명하며 아티스트 자체에 대한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더불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절도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춤선과 티저에서 보여준 분위기와 눈빛에는 배우 활동을 통해 다져진 표현력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러한 박지훈의 행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박지훈은 배우로서의 강력한 흥행력을 가요계로 고스란히 끌어와 대중성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단종'이라는 고전적이고 비극적인 캐릭터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 것은, 아티스트로서의 유연함과 폭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동시에 증명한 매우 영리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스크린 속 단종의 처연함을 벗고 가장 힙한 아티스트로 돌아온 박지훈의 기세는 단순한 컴백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 연기와 음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낸 그의 행보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입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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