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예나 기자) ([mhn★인터뷰②]에 이어) '무명전설' 속 '트로트 연습생' 최종원을 한층 성장하게 만든 배경에는 든든한 형들의 존재가 자리했다. '트로트 새내기'로 무대에 오른 그는 선배 참가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으며 내공을 차곡차곡 쌓았고, 이를 발판 삼아 더 단단한 실력의 '진짜 트로트 가수'로 도약 중이다.
최근 MBN '무명전설' 경연을 마무리하고 MHN과 인터뷰를 진행한 최종원은 "현장에서 직접 현역 가수 선배님들의 무대를 가까이 접하니까 수준이 정말 남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만큼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명전설'은 저마다의 간절한 사연을 안고 트로트계 전설이 되기 위해 문을 두드린 참가자들이 모인 경연 프로그램. '무명 가수'부터 '유명 가수'까지 누구 하나 간절함과 절실함 없이는 설 수 없는 자리인 만큼, 각자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진심 어린 무대가 이어지며 단순한 경연을 넘어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했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의 사연과 진정성 가득한 무대는 최종원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참가자들 모두 각자만의 사연이 다 다르게 있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성공하고 싶은 간절함이 그대로 느껴졌고, 저 역시 더 진지하게 무대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종원 역시 학창 시절부터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왔지만, 어린 시절부터 즐겨 부르던 트로트 노래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 마음속에 자리했다. 현재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하고 있는 그에게 트로트 가수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과도 같았고, 이러한 배경은 '무명전설' 무대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게 된 이유로 이어졌다.
최종원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하면서 남모르게 힘든 시간도 많이 겪었고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더 딴따라' 오디션을 통해 주목 받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연예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여기에 '무명전설'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서의 꿈도 더 키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제 색깔을 찾아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그에게 가장 큰 성장의 도움을 준 이들은 본선 3차전 '하루온종일' 팀 멤버인 박민수, 황윤성, 이대환, 하루 등과의 인연이다. 팀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무대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조언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무대에 임하는 태도와 집중력 역시 큰 자극이 됐다. 무엇보다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동료애를 느끼며 트로트 가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형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부분이 훨씬 많았다. 같이 연습하면서 형들이 정말 많은 걸 알려주셨고, 제가 그동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 중에도 안 좋은 버릇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형들 역시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한 무대 한 무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지금의 완성형 가수가 되셨다는 걸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최종원이 바라본 '하루온종일' 팀 형들의 장점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각기 다른 개성과 강점을 지닌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대에 임하는 태도와 트로트에 대한 진정성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먼저 박민수에 대해서는 "트로트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깊은 분이라 트로트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만큼, 트로트에 대해 가볍게 접근하는 사람에게는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트로트에 대한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진심으로 대해준 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윤성에 대해서는 "착하고 해피 바이러스 같은 느낌이 있어서 팀 연습할 때 항상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평소 걱정이 많은 성격이지만 무대 준비는 굉장히 꼼꼼하게 하면서 정말 많이 노력하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하루를 두고는 "정말 열심히 하는 분이고 감성 트로트뿐 아니라 춤도 잘 추고 끼도 많아 반전 매력이 있는 형"이라고 밝혔으며, 이대환에 대해서는 "가수의 꿈을 위해 새로운 환경에서도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춤과 노래 모두 눈에 띄게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나아가 최종원은 스스로에 대한 분석도 냉정하게 이어갔다. 그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빠르게 흡수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내는 점을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자칫 진정한 자기 모습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고민 역시 함께 털어놨다.
그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고 제 색깔로 잘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렇게 하다 보면 진짜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직은 무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선 다양한 레퍼런스를 참고하며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형들처럼 내공 있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명전설' 준결승 진출로 최종 경연을 마무리한 최종원은 아쉬움보다는 배움과 성장에 대한 안도와 감사의 마음이 더 크다는 최종원. 이번 무대를 통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계기를 얻은 그는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차분히 고민하며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설 계획이다.
끝으로 최종원은 "저는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분들을 만나 좋은 결과까지 낼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이번에 많이 배운 만큼 앞으로 실력을 더 키워서 다시 나타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제가 힘들 때 노래를 듣고 기분이 좋아졌던 것처럼, 저도 다른 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이닛엔터테인먼트, 개인 채널, 방송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