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해 왕세자’라는 별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20년 차 개그맨 양상국이 결혼 정보 회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상국은 결혼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며 직접 결혼 정보 회사를 방문했다. 해당 업체는 과거 개그맨 김학래의 아들도 방문했던 곳으로, 45년 전통과 5,300여 커플의 결혼 성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세월이 느껴지는 내부와 수기로 작성된 서류들이 눈길을 끌었다.
양상국은 “결혼이 어렵다.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라며 운을 띄웠다. 관상을 통해 짝을 찾아주는 이곳에서 “미남 맞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양상국은 “전 국민이 저를 못생겼다고 한다”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정사 대표가 “미남이지만 고집이 있다”고 하자, 양상국은 “남자는 고집이 좀 있어야 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어르신도 고집 있지 않냐”고 되묻고, “있다”는 답이 돌아오자 “어르신도 고집 있으시면서 저한테 뭐라고 하십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신의 고집을 드러냈다.
결혼 가능성에 대해서는 “100%”라는 답이 나왔다. 다만 고집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된다는 조언이 이어졌고, 양상국은 “올해 장가갈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며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가입 신청서 작성 과정에서도 관심이 쏠렸다. 재산 항목에 적힌 금액을 본 패널들이 감탄했고, 배우자 조건으로는 학력, 직업, 월수입 모두 ‘상관없음’이라고 기재했다. 대신 ‘인성, 예의, 센스’를 중요하게 꼽았다. 외모에 대해서는 단아한 서울 여성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청담동 며느리상”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부산 출신 황보라는 “부산 사람은 부산 사람을 싫어한다”며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양상국의 등급이 공개되며 급변했다. 결정사 원장은 “기분 나쁘게 듣지 말라”며 “꼴등, 6등급”이라고 평가했고, 그 이유로 학벌 등을 언급했다. 이어 “연애가 아니라 중매다. 이런 사람을 찾는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상국은 “6등급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며 급기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또래보다 연봉이 높다”며 항변했고, 자신이 기분 나쁜 것은 아니고 단지 궁금해서라며 어떤 기준으로 등급이 나뉘는지 따져 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 강수진은 “누가 봐도 기분 나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정사 측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양상국은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밝히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형수님에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며 결혼을 꿈꿨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며느리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또 미래의 아내에게 그런 아버지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6등급끼리 소개해주는 것이냐”고 질문을 이어간 양상국에 패널들은 “결정사 와서 싸우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폭소했다. 결정사 측은 “연봉 등 조건을 고려하면 2등급 여성까지 연결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이에 패널들은 “아무리 사랑해도 1등급은 (연결) 안 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매칭 후보를 받아든 양상국은 “원장님 지인이면 믿을 만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돌연 매칭을 포기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양상국은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내가 6등급이라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차라리 6등급 남자들의 모임 ‘666 클럽’을 만들자”고 제안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사진=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