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눈물이 나냐" 결국 최불암은 없었지만..최불암 연기인생 회고('파하, 최불암입니다')

연예

OSEN,

2026년 5월 05일, 오후 10:3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최불암의 연기 인생을 되짚는 다큐멘터리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5일 첫 방송된 MBC 특집 ‘파하, 최불암입니다’ 첫방송이 그려졋다.

이날 방송에서는 1955년 명동극장에서 연기를 시작한 젊은 시절 모습이 공개되며 향수를 자아냈다. 국립극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연기자로 발탁된 그는, 당대 연극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해갔다.

동료 배우들의 회고도 이어졌다. 백일섭은 “연극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최불암을 다 알았다”고 떠올렸고, 박근형은 “남자가 봐도 잘생기고 멋진 배우였다. 그렇게 멋진 남자는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이후 KBS로 향하게 된 계기 역시 공개됐다. 바로 아내 김민자와의 인연이었다. 그는 사랑을 계기로 1967년 KBS 연기를 시작하며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후배 배우들의 증언은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경호는 “현장에 사는 사람처럼 그 자리에 계셨다. 인물이 되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고, 채시라는 “선생님만의 호흡과 존재감이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원숙은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울컥했고, 임호는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준 분”이라며 그의 연기 철학을 전했다.

비록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배우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이름 ‘최불암’. 한 시대를 관통한 그의 연기 인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한편, MBC 특집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주인공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자전적 다큐멘터리로, 그의 삶과 연기 세계를 시대의 흐름 속에서 조명했다. 다만 재활 치료에 집중하고자 하는 가족의 뜻에 따라 최불암 본인은 카메라 앞에 서지 않았지만, 그의 메시지는 프로그램 전반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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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하, 최불암입니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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