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코미디언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의 외도와 도박 이야기가 씁쓸함을 안기고 있다. 각서만 110통을 썼다는 일화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원더풀 라이프’에서 김학래가 출연했다. 이날 김학래는 90년대 결혼 생활 당시를 돌아보며 “돈도 많이 잃고, 아내 속도 많이 썩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인들과 어울리며 늦게까지 이어진 유흥 자리들이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결정적으로 외도 사실이 발각된 일화에 대해 김학래는 “상갓집에 다녀왔다고 했는데 아내가 다른 지역에서 사용된 영수증을 들고 있었다”며 “증거를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에 날아간 걸 아내가 주웠다”고 회상, 무엇보다 놀라움을 안긴 건 반복된 잘못의 기록이었다. 김학래는 “잘못할 때마다 각서를 썼는데 그게 100장이 넘는다. 약 110통 정도 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는 방송에서 종종 외도와 도박 이야기를 꺼내왔다. 이로인해 임미숙은 평생 공황장애를 겪었다며 상처를 고백했기도. 여전히 과거의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은 듯 임미숙은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쓰리고 아프다”고 아픔을 꺼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학래는 끝까지 관계를 붙잡으려 했다. 임미숙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임미숙 정말 예쁘다”는 짧은 편지를 남겼고, 이를 본 임미숙은 “여자는 이런 말 들으면 좋다”며 웃음을 되찾았다. 마지막에는 “오늘을 전환점으로 삼아 남은 인생은 미숙이를 위해 살겠다”며 사과와 다짐을 전했고, 볼뽀뽀로 마음을 표현하며 조금은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도 김학래는 자신의 과거를 미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내 말이 맞다”고 인정하며 책임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과를 계속해서 회복한 모습을 보여준 것. 쉽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 위에서,그래도 다시 이어가 보려는 두 사람이었다.
김학래의 솔직한 고백은 단순한 예능 에피소드를 넘어, 긴 세월을 함께 지나오며 서로를 지탱해오고 있는 부부애를 보여주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