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세상의 아버지' 였다..건강악화설 속 '선행' 예고 ('파하, 최불암입니다')[Oh!쎈 예고]

연예

OSEN,

2026년 5월 06일, 오전 07:2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세상의 아버지'였던 모습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5일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첫방송됐다. 

서민의 벗이자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 그리고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로 시대의 나이테를 그려온 최불암의 삶과 작품을 담은 MBC 특집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단순한 배우 기록을 넘어 한 시대의 초상을 그려냈다.

방송에서는 1955년 명동극장에서 연기를 시작한 젊은 시절 모습부터, 2009년 SBS 스페셜 속 모습까지 공개되며 깊은 향수를 자아냈다. 특히 그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은 노인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배우로, 그 배경에는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사람을 관찰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그는 자신보다 세 살 많았던 고(故) 신성일의 작은아버지 역, 다섯 살 많은 이순재의 아버지 역을 맡는 등 나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펼쳐왔다.

그 연기의 비결은 결국 ‘사람’이었다. 최불암은 한 인터뷰에서 “노인은 아름답다.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물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그의 연기를 더욱 깊고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연기를 넘어 연출까지 도전하며 한국 연기사의 한 획을 그은 최불암. 드라마 속 아버지를 넘어 ‘세상의 아버지’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은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2부 ‘영원한 아버지’에서는 화면 밖에서도 이어진 그의 삶이 주목됐다.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실제로 따뜻한 선행과 나눔을 실천해온 모습이 공개되며 이른바 ‘최불암 효과’에 대한 기대도 모이고 있다.

한편, 이번 다큐는 최불암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자전적 프로젝트다. 그는 지난해부터 제작진과 긴 대화를 거듭하며 작품과 메시지를 직접 고민했고, 개인의 삶을 넘어 한국 사회의 변화까지 담아내길 원했다. 다만 재활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가족의 요청으로 카메라 앞에는 서지 않았다. 제작진은 “출연은 하지 않았지만, 다큐 전반에 배우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5일에 이어, 오는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2부작으로 구성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ssu08185@osen.co.kr

[사진] ‘파하, 최불암입니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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