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게 왔다…'충주맨' 후임도 '면직' 선언

연예

MHN스포츠,

2026년 5월 06일, 오전 11:56

(MHN 정효경 기자)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의 퇴사 후  후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지호 주무관이 '면직'을 언급했다. 

지난 5일 충주시 공식 채널에는 '8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겸손걸의 낮은 자세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선태의 후임으로 채널 운영을 맡고 있는 최지호 주무관이 등장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최지호는 과거 김선태가 선보였던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를 패러디, 의자에 기대앉아 여유로운 자세를 취한 채 등장했다. 그는 "엊그제 100만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벌써 80만 명"이라며 "이 모든 게 다 구독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김선태보다 잘하나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은 나가달라"며 "일개 공무원이 160만 유튜버를 어떻게 따라가겠냐.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특히 이날 영상에서는 김선태 전 주무관의 퇴사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도 공개됐다. 최지호는 "퇴사 소식을 들었을 때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며 "평소에도 수상했다. 인수인계를 너무 잘해주고, 제가 뭘 올리든 믿고 맡기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맨날 100만 언제 되냐고 닦달하셨는데 드디어 재앙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선태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하기와 김선태를 충주시 채널에 출연시키기 중 무엇을 고르겠냐'는 질문에는 "제가 김선태 채널에 나가서 얻는 게 뭐냐. 김선태를 우리 채널 게스트로 부르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최지호는 "같이 영상 찍고 편집하면서 동고동락하지 않았냐. 영상 스타일도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수입 차이는 몇천만 원에서 수억 원 아니냐"면서 "워낙 어나더 레벨이라 딱히 부럽지는 않다. 그만의 고충이 있을 테니 응원하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지호는 "유튜버의 꿈이나 의원면직에 대한 꿈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만약 100만 구독자가 된다면 그건 구독자분들의 뜻이니까 팀장님 따라 면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김선태는 충주시 공식 채널을 통해 '충주맨'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국적인 사랑을 받으며 채널 구독자 수를 100만 명 가까이 끌어올린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그러던 지난 3월 김선태는 공무원 퇴사 후 개인 채널을 개설했다. 해당 채널은 개설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 현재는 165만 구독자를 기록 중이다.

반면 충주시 채널은 한때 97만 명까지 올랐던 구독자가 75만 명대로 급감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최지호 주무관 체제 이후 '추노' 패러디 영상 등 새로운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며 다시 80만 구독자를 회복했다. 해당 영상 역시 공개 직후 빠르게 조회수를 끌어올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채널 '충주시'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