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의 '축가'가 있어서 좋은 5월, 더 아름다워졌다[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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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6일, 오후 12:45

[OSEN=선미경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성시경의 '축가'는 더 로맨틱하고 따뜻했다. 그리고 더 아름답게 5월의 봄밤을 물들였다.

성시경은 지난 2일과 3일, 5일 사흘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26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축가’는 2년 만에 더 깊어졌고, 아름답게 돌아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미롭고 로맨틱하며 애틋하고, 그리고 행복하게 마무리됐다.

성시경은 ‘너는 나의 봄이다’부터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너에게’, ‘선인장’, ‘소박했던 행복했던’, ‘희재’, ‘거리에서’, '아이 러브 유(I Love U)', ‘넌 감동이었어’, ‘두 사람’, ‘내게 오는 길’까지 히트곡으로 이번 공연을 꽉 채웠다. ‘축가’는 관객들의 사연으로 만들어가는 공연인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곡들로 채운 배려가 담긴 세트리스트였다. 

뿐만 아니라 성시경은 태연의 ‘그대라는 시’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등 동료들의 곡을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성시경은 이번 ‘축가’에서 신곡 ‘나의 하루처럼’을 최초로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축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었다.

게스트들과의 호흡도 다채로웠다. 첫날 권진아를 시작으로 김광진, 로이킴까지 매회 다른 곡으로 관객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관객으로 공연장을 찾은 쿨의 이재훈과 즉석에서 ‘낙원’과 ‘아로하’로 합을 맞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싱어송라이터 라이사가 깜짝 등장해 성시경과 ‘Endless Love’로 입을 맞추며 감미로움을 더했다. 가수 싸이는 사흘 내내 공연장을 찾아 열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공연장 무대에 선 성시경은 그야말로 ‘고막남친’ 그 자체였다. 관객들의 다양한 사연과 에피소드를 성시경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전하며 그 감동과 여운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라디오를 들은 듯 로맨틱함과 애틋함, 그리고 행복으로 꽉 찬 공연을 완성한 성시경이다. ‘축가’가 왜 봄을 대표하는 브랜드 콘서트인지, 성시경이 왜 ‘공연 장인’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야외 공연장이라는 특성도 ‘축가’를 더욱 로맨틱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공존하는 봄, 무대 뒤로 지는 노을과 함께 감성이 두 배가 된다. 야외 공연장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비가 내리는 ‘우중 공연’도 ‘축가’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됐다. /seon@osen.co.kr

[사진]에스케이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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