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한국형 돔 미디어 국책사업 주관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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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08일, 오전 09:3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메가박스가 국책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한국형 돔(Dome) 미디어’ 구현에 본격 나선다. 영화는 물론 K팝 공연, 스포츠, 확장현실(XR) 콘텐츠 등을 초고몰입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상영 플랫폼 기술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한국형 돔 미디어’ 내부 공간 콘셉트 이미지.(제공=메가박스)
메가박스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돔 미디어 구현을 위한 AI 영상·음향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개발’과 ‘가상공간 기반 음향 자동생성 및 공간분석 렌더링 기술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총 82억 원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된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K컬처 글로벌 확산’ 전략의 일환으로, 핵심은 한국형 돔 미디어 상용화를 위한 기반 기술 확보에 있다. K팝을 비롯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돔 미디어 공간의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몰입형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특히 메가박스는 기존 돔 미디어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음향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압도적 비주얼 경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사운드 구현 능력을 AI 기술 기반으로 개선해, 시청각 몰입감을 극대화한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IP 확보 및 돔 미디어 상영 요구사항 정의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파이프라인 설계 △AI 추론 및 대용량 미디어 에셋 관리 시스템 구축 △XR·돔 기반 비정형 영상 실증 환경 개발 △미디어 라이브러리 구축 및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용화를 염두에 둔 비즈니스 모델까지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형 돔 미디어’ 내부 공간 콘셉트 이미지 (제공=메가박스)
메가박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LG전자, 메타팩토리, 디사이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숭실대학교 등 총 8개 산학연 기관과 협력 체계를 꾸렸다. 메가박스는 주관기관으로서 전체 연구개발과 프로젝트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향후에는 돔 미디어에 최적화된 영화·공연·라이브 중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대형 이벤트까지 수용 가능한 신규 상영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국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국형 돔 미디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재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장은 “K컬처 콘텐츠를 최상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과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AI·디스플레이·영상·사운드 등 각 분야 전문 파트너 및 정부 부처와 협력해 K컬처 시장 경쟁력을 국내 기술 기반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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