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결혼 생각 없었다”던 비혼주의자 김태균을 무너뜨린 아내의 ‘한방’이 공개된다.
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4회에서는 국민 라디오 DJ 김태균과 만능 엔터테이너 뮤지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들려준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균은 과거 집안 형편 때문에 비혼을 결심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홀어머니 밑에서 4남매의 막내로 자란 그는 “어려운 형편에 나 혼자 집안을 건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에게 “결혼할 생각이면 만나지 말자”라고 모진 소리까지 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하지만 돌아온 아내의 대답은 반전이었다. “누가 오빠랑 결혼한대? 그냥 연애나 해!”라는 아내의 묵직한 돌직구에 김태균의 비혼주의는 서서히 무너졌다고. 이후 4년여의 연애 끝에 직접 프러포즈를 준비했지만, 이를 눈치챈 아내가 도망가버린 웃지 못할 에피소드까지 공개된다.
뮤지는 UV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오히려 자격지심에 시달렸던 속내를 고백한다. 그는 “스타 유세윤과 함께하며 갑자기 쏟아진 스포트라이트에 적응하지 못했다”라며 행복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던 박탈감을 토로한다.
또한 뮤지는 아나운서 김대호와의 의외의 친분을 과시, "대호와 춤춘 지 꽤 오래됐다"라며 두 사람이 ‘클럽 친구’임을 깜짝 폭로했다.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만나 클럽으로 이어진 두 남자의 은밀하고도 유쾌한 클럽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냉철한 앵커 김주하는 뮤지의 유튜브 채널 ‘유브이 방’에 날카로운 일침을 날린다. 김주하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콘텐츠를 보며 “내용이 너무 예의가 없다”라고 버럭 하지만, 뮤지는 오히려 “우리가 딱 원하는 타겟층이다! 이런 분들이 출연해주셔야 한다”라며 격한 러브콜을 보내 현장을 폭소케 한다.
그런가하면 김태균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향한 지극한 효심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만든다. 6살 어린 나이에 침샘암으로 아버지를 여읜 그는, 아버지가 베트남 전쟁 고엽제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것임을 인정받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고군분투했던 일화를 전한다.
결국 아버지를 국가유공자로 현충원에 안장해드린 사연부터, 1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담근 매실청을 차마 먹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는 사연까지 들려줘 먹먹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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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