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母 장례식장에 '한강라면 기계' 3대 설치.."조문객 잘 먹이고파"(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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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08일, 오전 10:26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어머니의 상중에도 조문객들의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썼던 일화를 전했다.

7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신기루X원조 밥도둑※ 5월 제철 꽃게 10마리+수산물 5종 세트 도전해보기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은이는 신기루와 함께 꽃게 먹방을 펼쳤다. 그러던 중 송은이는 "요즘 너 생각이 되게 많아보여. 최근에 너는"이라고 운을 뗐고, 신기루는 "생각이 많아졌다. 왜냐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을 당하니까. 얼마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지 않나. 그때부터 좀 그렇게 된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신기루는 지난 3월 모친상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그는 "오늘도 선배님 이랑 통화하고 통화기록을 봤다. '선배님이랑 요새 자주 연락한다' 이러면서 기록을 봤는데 엄마가 3월 17일날 6시 몇분에 돌아가셨는데 같은 시간에 선배님한테 전화온게 있고, 전화를 또 무슨 정신인지 받아서 59초를 통화한거다. 그래서 이제 기억이 나는게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거기에 못 있었다. 무서워서. 그래서 나왔는데 선배님한테 전화가 왔던거였다"고 떠올렸다.

송은이는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신걸 알았으니까 항상 기도하고 있었다. 그래서 차를 타고 가면서 너하고 엄마를 위해서 기도를 하다가 '기루한테 전화해봐야겠다 엄마 요즘 어떠신지' 했는데 '방금전에 돌아가셨어요' 이러는거다. 그래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신기루는 "그때 생각하면 다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오래 계셔주면 좋겠지만 부모님이 내 생각같이 그렇게 안되더라. 우리 아빠도 너무 빨리 가셨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신기루는 "장례 다 치르고 선배님이 위로를 해주신다고 '당분간은 너 진짜 가만히 있다가도 운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4년이 지났을때 그래도 조금 덜 울더라' 그래서 '그럼 그정도면 50안에는 이렇게까지는 안 슬프겠구나' 했는데 '그러다가 6년이 되고 7년이 되고 8년이 되면 더 슬프다' 이래서 재수없어서 끊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내 얘기는 뭐였냐면 오히려 돌아가시고 나서는 실감이 안 나는 시기가 있다. 그러다가 더 해가 지나면 좀 슬프다가 다른 사람들은 잊혀진다고 하는데 한 8년 10년 되니까 되게 선명해지더라. 그 그리움과 아쉬움이. 나는 그랬다"라며 "근데 이거 뭐 할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장례식장에 밥이 참 맛있었다. 그래서 역시 상주가 기루라서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기루는 "저는 그걸 딱 빈소 차리자 마자 선생님들한테 일단 손님이 오시기 전에 국을 1kg씩 세개를 다 달라고 했다. 제가 거기 있는 모든 메뉴를 다 돌렸다. 멸치볶음보다 이게 낫고 홍어보단 오징어가 낫고. 어미를 잃은 아이가 거기서 울면서 '그것만은 내가 하겠다, 엄마 가는 길에' 했다"고 음식에 대한 집념을 전했다.

그는 "솔직히 저도 먹어야되니까 얘기한거긴 한데 오는 사람들을 맛있게 먹여야겠다 하는 마음에 그걸 정신이 틈이 날때마다 그걸 한거다. 저는 빈소에 오신 분들 인사드리고 자리 앉아계시면 인사드리는 시간 외에는 다 그 음식만 (챙겼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한강라면 기계를 넣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송은이는 "그래. 라면 기계가 3개인가 있었다"라고 떠올렸고, 신기루는 "그래서 짜x게티, 너x리, 신x면으로 구성해놨다"고 알찬 구성을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 진짜 장례식장 진짜 많이 다녀봤다. 현장에서의 손님 접대가 최상급이었다. 덕분에 잘 얻어먹었다 그날"이라고 감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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