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10년 만에 컴백하는 I.O.I 멤버들이 '프로듀스101' 시절의 치열했던 기억과 마지막 콘서트 당시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8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 영상에는 '얘들아 컴백이 하고 싶어? | 집대성 ep.106 아이오아이(I.O.I) (소미, 유정, 소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I.O.I 전소미, 최유정, 김소혜가 출연해 '프로듀스101' 시절부터 I.O.I 활동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추억을 꺼냈다.
대성은 "I.O.I가 연습생 서바이벌의 시초 아니냐"며 "그 이후로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왔는데 보면서 어땠냐"고 물었다. 이어 "너네 그거 고생도 아니다, 이런 생각 안 들었냐"고 장난스럽게 덧붙이자, 전소미는 웃으며 "라떼는 어쩔 수 없이 있다"고 동의했다. 전소미는 "체계가 하나도 없었고 다들 처음 하는 거였다. 그래서 저희가 제일 힘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곡 '픽미(PICK ME)'의 인기도 짚어졌다. 대성이 "대한민국 사람 중에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하자, 전소미는 "겸손하게 맞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101명의 연습생들이 단체로 등장했던 '프로듀스101'의 상징적인 오프닝 무대를 다시 언급했다. 당시 "It's Show Time"이라는 외침과 함께 펼쳐졌던 '픽미' 퍼포먼스는 지금도 서바이벌 오디션 역사에서 손꼽히는 장면으로 남아 있다. 최유정은 "지금 봐도 충격적"이라고 회상했다.
전소미는 오프닝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그날부터 시간 개념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중간에 우유랑 빵을 주시면 '아 밥 먹을 시간이긴 한가 보다' 생각했다. 먹고 또 가서 춤췄다"고 떠올렸다.
이에 대성이 "대여섯 시간 정도 찍은 거냐"고 묻자, 전소미는 "더 했다. 어두울 때 들어갔는데 어두울 때 나왔다"고 답했다. 정확한 시간조차 기억나지 않을 만큼 긴 촬영이었다는 것. 대성은 "이틀 밤을 찍었을 수도 있겠다"고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각자 '프로듀스101' 시절 가장 좋아했던 경연곡도 꼽았다. 소미는 '얌얌(Yum-Yum)', 유정은 '핑거팁스(Fingertips)', 소혜는 '뱅뱅(BANG BANG)'을 선택하며 당시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I.O.I 마지막 콘서트의 '소나기' 무대 영상이 공개됐을 때는 세 사람은 눈물을 보였다. 유정은 "그때 굉장히 원망스러웠던 것 같다"며 "세상이 우리를 찢어놓으려고 하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소나기'보다 덜 슬픈 곡도 후보에 있었는데 밝게 끝낼 수가 없었다"며 "우리가 이만큼 슬프다는 걸 알아달라는 선곡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집대성'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