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톱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과 악뮤(AKMU) 이수현이 '살'과 관련해 팬들로부터 당하는(?) 유쾌한 '가스라이팅'을 고백해 대중의 미소를 자아낸다. 스타의 외모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주는 팬들의 '애정 어린 응원'이 도리어 다이어트의 방해 요소가 됐다는 귀여운 투정이다.
최근 60kg 돌파 소식을 전했던 모델 한혜진은 구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댓글 라이팅'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7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나 살쪘다고 하니 우리 구독자들 댓글 단 거 봤냐"라며 입을 열었다. 제작진이 "예쁘다고 하는 댓글 말이냐"라고 묻자, 한혜진은 "가스라이팅이다. 댓글 라이팅"이라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한혜진은 "그러니까 내가 살쪄서 지금 모습이 안 좋은데, (구독자들이) 계속 나를 살찌우려고 한다"라며 흐뭇하면서도 직업적 본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곁에 있던 한혜진의 모친은 "거기에 속으면 안 된다. 엄마가 살 빼라고 했지 않냐"라고 단호하게 '팩트 폭격'을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앞서 한혜진은 방송을 통해 "인생 최대 몸무게가 60kg"라며 "어느 때는 눈물이 난다. 이렇게 안 먹는데 왜 살이 찌나 싶다"라고 털어놓으며 철저한 자기관리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충을 전한 바 있다.
악뮤 이수현 역시 팬들의 무한 애정 때문에 살을 못 뺀다는 이른바 '귀염 라이팅'을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수현은 수년 전 영상을 통해 진지한 표정으로 "나한테 자꾸자꾸 귀엽다고 하고 사랑스럽다고 하니까 내가 살을 못 빼는 것"이라며 "나를 '귀염 라이팅' 했다"라고 선언,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팬들은 실제로 '살 안 빼도 좋다', '지금이 가장 예쁘다'라며 수현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응원해 왔다. 이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이수현에게 큰 위로가 됐다. 앞서 그는 폭식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배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먹어야 했던 습관이 있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기 때문.

체중에 대한 압박보다는 건강을 우선시하는 팬들의 '귀염 라이팅' 덕분일까. 이수현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며 최근 다이어트 성공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리즈 경신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과거 스타들의 '체중 증량'이 비난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팬들이 먼저 나서서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다독이는 문화가 정착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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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