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9일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이 서로를 지키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려 했지만,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더욱 깊어진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 편전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앞서 성희주는 이안대군을 끌어안은 뒤 “우리 이혼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이유가 공개됐다. 성희주의 아버지는 “대군의 약점은 너다. 네가 없어져야 그 사람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혼을 권했다. 성희주는 “저를 해결하고 싶으면요?”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그 역시 이혼밖에 답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성희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성희주는 이안대군에게 일부러 독한 말을 쏟아냈다. “자가 탓 아니에요. 같이 한 잘못이니까. 그런데 이 이상은 손해 보기 싫어요”라며 선을 그었고, 이어 “왕족은 사랑받는 게 일이라면서요. 그게 힘이라면서요. 그거 다 잃은 자가가 저한테 뭘 줄 수 있는데요”라고 비수를 꽂았다. 이에 이안대군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이러지 마. 너까지 나한테…”라고 말했지만, 성희주는 끝내 “근데도 계속 묶어둘 거예요?”라고 차갑게 몰아세웠다.
상처받은 이안대군은 홀로 동궁으로 향했다. 그는 세자였던 형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과거 형에게 “형님처럼은 안 살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던 그는 이제 형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이런 기분이셨습니까”라고 읊조렸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무너져 오열하는 이안대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성희주는 직접 편전에 들어가 “대군자가와 저 이혼할 겁니다. 절 폐서인시키세요”라고 선언했다. 이어 “신분 상승도, 화재 사건도, 약을 먹고 쓰러진 것도 전부 저 때문”이라며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 이는 이안대군의 결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섭정에서 물러나란 무엄한 소리 하지 마시라”며 왕실 사람들에게도 강하게 맞섰다.
그러나 반전이 이어졌다. 이안대군은 이미 왕에게 직접 찾아가 “제 자리를 돌려주셔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왕위를 받아들일 결심을 하고 있었던 것. 이후 왕의 선위 교서가 도착했고, 궁 안은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였다. 대비는 “왜 이제 와 왕이 되겠다는 거냐”며 절규했고, “내가 포기한 만큼 너도 포기해야 공평한 거 아니냐”고 울부짖으며 이안대군과의 숨겨진 과거를 암시했다.
서로를 밀어낸 뒤에도 두 사람은 끊임없이 서로를 떠올렸다. 이안대군은 홀로 궁 밖으로 나가 성희주와의 추억을 되새겼고, 성희주 역시 혼자 남은 방에서 자신을 지켜주던 이안대군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성희주는 계속해서 문자를 보냈고, 궁인의 “두 분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라는 말에 결국 마음을 굳혔다.
성희주는 궁문이 닫히기 전 이안대군에게 달려갔다. 차 안에서 그는 “저 아파요”라는 문자로 이안대군을 붙잡았고, “같이 있고 싶어서요”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좋아해요”라고 고백한 뒤 그대로 이안대군 품에 안겼다. 이안대군 역시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고, 성희주가 “싫어요?”라고 묻자 “아니”라고 답하며 다시 키스했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은 뜨겁게 서로를 끌어안으며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다음 날 이안대군은 “세 번 거절한 뒤 결국 왕위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키고 싶었던 건 전하가 아니라 조카님이었다”며 어린 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성희주는 “욕심내요. 끝까지 가요. 내가 옆에 있을게요”라며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부원군과 민정우의 수상한 움직임 속에서 궁 안 편전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한 것. 궁을 나서려던 성희주는 “안돼”라며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고, 편전 안에 이안대군이 있다는 말을 듣자 “자가…”라고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왕위를 눈앞에 둔 이안대군이 거대한 화재 속에서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