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가수 바다 측이 무료 공연 과정에서 불거진 '상조회사 홍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바다 소속사 웨이브나인 관계자는 지난 8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해당 공연은 외부 에이전시를 통해 섭외된 일정"이라며 "아티스트와 소속사 모두 상조회사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순서나 공연 시간 구성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주최 측이 사전에 후원사 홍보 시간이 포함된 행사라는 점을 공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한 소극장에서 진행된 바다의 무료 공연 현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온라인상에서 '무료 공연'으로 홍보됐지만, 정작 실제 현장에서는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을 상대로 약 1시간 40분 가량 상조회사 상품 설명과 가입 권유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무료 공연으로 홍보된 무대에서는 상조회사 관계자가 상품 소개를 진행했고, 이후 가입 신청서를 배부하고 회수하는 시간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장을 찾은 일부 관객들은 예상보다 길어진 홍보 시간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반응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행사 관련 게시물에는 후원사 홍보 시간이 포함돼 있다는 안내 문구가 사전에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공연 신청 게시물에는 "본 행사는 후원사 홍보 시간이 포함된 무료 공연이며 성인만 참석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바다 측은 이러한 부분이 충분히 고지됐음에도 마치 아티스트가 직접 관객들을 속인 것처럼 비치고 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소속사는 "바다가 지방 팬들을 만나기 위해 참석한 공연"이라며 "의도와 다르게 논란이 커져 당황스럽다"고 호소했다.
해당 무료 공연 계정은 다수의 유명 가수 공연 정보를 공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외에도 인순이, 이은미, 김완선, 허각, 테이, 정준일 등 여러 가수들의 공연이 홍보됐다.
특히 해당 계정은 약 8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알고리즘을 통해 20~40대 이용자들에게 빠르게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게시물에는 무료 공연이라는 점과 함께 후원사 홍보 시간이 포함된다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사전에 공지가 있었다면 문제없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무료 공연이라는 점만 보고 방문한 관객 입장에서는 (회사 홍보 시간이)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