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아야네 "日어린이집 사탕 금지인데..韓서 내 가치관 강요 못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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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0일, 오후 06:50

[OSEN=하수정 기자]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어린이집 사탕 급여'를 비롯해 '아기 무염' 논란에 대해 자신의 모국 일본의 문화를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해명했다.

아야네는 10일 "저는 일본에서 20년을 살며 아이 간식 문화에 대해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어린이집 문화를 경험하며 차이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단순히 '충격'이라는 표현만 사용하다 보니 오해가 커졌던 것 같습니다"라며 "일본에서는 3세 이하 아이에게 사탕을 주지 않도록 권고하는 분위기가 있고, 실제로 사탕 등을 금지하는 어린이집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사탕을 먹었네?'라는 의미보다, '어린이집에서 사탕을 급여하는 문화도 있구나'라는 점에서 놀랐던 것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뉴스에서 어린이집에서 사탕, 젤리, 떡 등이 금지되었다는 내용을 본 적도 있었고, 포장지에 사탕이라고 적혀 있어 제가 헷갈렸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오래 생활했다고 해서 제 가치관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사탕을 급여하는 한국 어린이집이 잘못했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나라마다 사탕의 종류나 급여 방식도 다르고, 그 문화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야네는 "그 상황 자체에 충격을 받았다기보다는, 제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 차이를 느껴 놀랐기에 '충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며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에 불만을 가진 적도, 일본이 더 낫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사탕 하나 먹은 것으로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거나, 심각한 의미를 담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표현의 뉘앙스와 한국에서 받아들여지는 뉘앙스 사이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저도 압니다. 제가 지켜본다고 해도 아이는 언젠가 다 먹게 된다는 것을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것뿐이고,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어린이집에 무례한 부탁을 한 적도,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 SNS 글이 그런 식으로 느껴질 수 있게 작성되었던 점은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아야네는 "댓글 중에는 '무염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는 반응도 있었고, 제가 WHO 권고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자 '그럼 왜 36개월 전에 어린이집에 맡기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육아는 결국 부모의 선택이며, 100% 정답과 오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아이마다, 가정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가정환경이나 가치관을 공시설에 강요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글에 대한 오해로 인해 무염 자체까지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 설명드리게 되었습니다. 논점을 흐리거나 다른 이야기로 돌리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도 이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오해였다는 점을 알아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아야네는 "혹시 제 글을 보고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 글을 통해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처음 키우다 보니 문화적으로도, 지식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조언과 지적 모두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응원 댓글과 DM도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하지만 제가 의도가 오해였다고 설명드렸음에도 욕설이나, 이번 일과 관계없는 내용까지 들먹이며 악의적인 댓글과 DM을 보내시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야네는 지난 7일 자신의 채널에 "조금 충격적이었던 거"라면서 딸 루희 양의 어린이집 가방에서 사탕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동안 첫째 딸 루희가 아직 무염 중인데 어린이 집에서 준 사탕이 발견됐다며, 공개적으로 어린이집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이지훈도 지난 9일 SNS를 통해 “우리 루희는 무염(염색도 하지 않습니다). 유난 떨어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다음은 아야네가 논란에 남긴 글 전문

여러분이 많은 조언을 주신 스토리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먼저 어린이집에서 어제 먼저 연락을 주셨고, 오늘 오전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기사화되어 확산되면서 선생님들께 상처가 되었다면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스토리에 올린 내용보다 기사가 더 자극적으로 나가면서 어머님이 더 당황하셨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고, 담당 선생님께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오해한 것은 없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사과드렸습니다.

정말 그런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듣는 사람이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면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하게 설명했어야 했고, 혹은 스토리에 올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사실 제가 “무염인데 사탕 먹은 게 충격”이라고 했던 것도, “어린이집에서 내 룰을 안 지켜줘서 충격”이라고 느낀 것도 아니었습니다. 스토리에는 자세한 설명 없이 그 순간 놀랐던 감정을 올렸기에 더 오해의 소지가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20년을 살며 아이 간식 문화에 대해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어린이집 문화를 경험하며 차이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단순히 “충격”이라는 표현만 사용하다 보니 오해가 커졌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3세 이하 아이에게 사탕을 주지 않도록 권고하는 분위기가 있고, 실제로 사탕 등을 금지하는 어린이집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사탕을 먹었네?”라는 의미보다, “어린이집에서 사탕을 급여하는 문화도 있구나”라는 점에서 놀랐던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뉴스에서 어린이집에서 사탕, 젤리, 떡 등이 금지되었다는 내용을 본 적도 있었고, 포장지에 사탕이라고 적혀 있어 제가 헷갈렸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오래 생활했다고 해서 제 가치관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사탕을 급여하는 한국 어린이집이 잘못했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나라마다 사탕의 종류나 급여 방식도 다르고, 그 문화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상황 자체에 충격을 받았다기보다는, 제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 차이를 느껴 놀랐기에 “충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며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에 불만을 가진 적도, 일본이 더 낫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충격”이라는 표현을 비교적 가볍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단순히 “놀랐다”는 의미로 쓰는 경우도 있어서, 저 역시 그런 뉘앙스로 사용했습니다.

사탕 하나 먹은 것으로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거나, 심각한 의미를 담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표현의 뉘앙스와 한국에서 받아들여지는 뉘앙스 사이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압니다. 제가 지켜본다고 해도 아이는 언젠가 다 먹게 된다는 것을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것뿐이고,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어린이집에 무례한 부탁을 한 적도,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 SNS 글이 그런 식으로 느껴질 수 있게 작성되었던 점은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그런 부분을 피하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도 많아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그 점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만약 그런 대응이 어렵거나 부담스럽다면 어린이집 입학 자체를 다시 고민해야 하나 생각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신 점이 너무 감사했고 그래서 아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가정보육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고 싶었던 어린이집에서 순번 연락이 왔고, 아이와 함께 체험을 갔을 때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에게는 가정보육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또 저 역시 유산과 시험관 시술, 임신 과정을 거치며 일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댓글 중에는 “무염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는 반응도 있었고, 제가 WHO 권고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자 “그럼 왜 36개월 전에 어린이집에 맡기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육아는 결국 부모의 선택이며, 100% 정답과 오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WHO 같은 세계적인 기준도 하나의 권고일 뿐이며, 그것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가 잘못 자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권고사항이기에, 지킬 수 있다면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키운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24개월 전 무염은 상황이 되어 실천할 수 있었지만, 36개월 전 가정보육은 현실적으로 어려웠기에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마다, 가정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가정환경이나 가치관을 공시설에 강요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글에 대한 오해로 인해 무염 자체까지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 설명드리게 되었습니다. 논점을 흐리거나 다른 이야기로 돌리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도 이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오해였다는 점을 알아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혹시 제 글을 보고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 글을 통해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처음 키우다 보니 문화적으로도, 지식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조언과 지적 모두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응원 댓글과 DM도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기사에서 자극적인 표현이 사용되고, 제가 갑질을 하거나 특정 대상을 저격했다는 식으로 단정 지어지면서 기존의 오해가 사실처럼 퍼져버린 부분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처음 제가 올렸던 내용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공개 계정에 글을 올리는 이상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의도가 오해였다고 설명드렸음에도 욕설이나, 이번 일과 관계없는 내용까지 들먹이며 악의적인 댓글과 DM을 보내시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직접 작성하다 보니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나 어색한 부분이 있을수 있는 점 너그러이 이해부탁드립니다. 더이상의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아야네, 이지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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