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이 파리 에이전시 진출을 위해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10일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파리 에이전시로부터 연락을 받은 이소라, 홍진경의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전시 온라인 면접을 통과해야 파리에 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이소라와 홍진경은 영어 인터뷰 연습에 매진하며 결의를 다졌다.
해외 에이전시 온라인 면접 당일, 홍진경의 집이 공개됐다. 특히 딸 라엘이의 공부방이 공개됐는데, 홍진경은 라엘이 사진을 보며 "(라엘이가)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을 잘 모르더라. 이 나이 때는 그런가 보다"라며 과거 포토샵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라엘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과거 연인의 나라였던 프랑스 에이전시에 도전하기 앞서 백진경 등 MZ 모델들에게 전수받은 팁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감 있게 '뱀(Baaam)!'하고 외치라고 하더라"며 동작을 따라 하더니, 갑자기 "너 뱅뱅사거리 기억나지?"라며 추억을 소환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소라는 홍진경의 거실 한구석에 놓인 유재석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홍진경은 "그냥 재석이 오빠 얼굴을 보면 신나니까 가져왔다"며 방송 소품이었던 액자를 보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보던 이동휘 역시 "저도 재석이 형 사진이 집에 있다. 그냥 살아 계신 게 너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공감했다. 김원훈 또한 "저도 동엽 선배님 얼굴이 테이블 위에 환하게 있다"고 거들었다가, 이소라에게 "지금 그 얘기가 꼭 필요하냐"며 핀잔을 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의 백미는 이소라의 놀라운 체력이었다. 이소라는 성시경의 '미소천사' 노래가 끝날 때까지 플랭크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고, 실제로 이를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래를 틀기 전 이미 1분가량 플랭크를 했던 그는 3분 54초에 달하는 노래 시간 내내 완벽한 자세를 유지했다. 믿기지 않는 69년생의 코어 근육에 모두가 감탄하자 이소라는 "이거 성공하면 우리 둘이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드디어 시작된 온라인 면접에서 이소라는 자신이 34년 차 숙련된 모델임을 강조하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호스트 경력을 자신감 있게 어필했다. 이어 성시경과 백진경에게 배운 '뱀!'을 완벽히 선보였다. 예상치 못한 돌발 질문인 '나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라고 답하며 유쾌하게 면접을 이끌었다. 그는 "내가 어리지 않다는 걸 알고 가는 길이 험난하겠지만, 30년 전 놓쳤던 두 번째 기회를 다시 잡고 싶다"며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 차례인 홍진경은 극도로 긴장해 눈꺼풀까지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딸 라엘이가 준비해 준 자기소개서를 곁눈질하며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했다. 면접관이 홍진경이 출연 중인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리즈를 봤다고 밝히자 비로소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홍진경은 모델로서의 강점에 대해 "내 얼굴은 동양미와 현대적 중성미를 동시에 갖췄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지만 이제는 연륜이 더해져 더 특별한 매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면접을 마친 홍진경은 "언니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뱀'을 그렇게 많이 할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 이에 이소라는 "면접관이 너를 훨씬 더 잘 알더라. '돌싱글즈' 본다더라"며 '솔로지옥'을 잘못 말하는 엉뚱함을 보였고, 홍진경은 "돌싱글즈는 나고"라며 셀프 디스로 화답했다.
홍진경은 "진심이라서 예능인데도 웃기려 하지 않았다"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두 사람의 온라인 면접은 이후에도 계속됐으며, 면접 다음 날에도 연습장을 찾아 "우리가 할 건 워킹 연습밖에 없다"며 연습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MBC '소라와 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