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1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국진과 가수 인순이의 남편 박경배 교수가 골프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쳤다. 충청남도 서산에서 진행된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치열한 신경전과 부부들의 현실 입담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배 교수는 대결 전부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동네 분들이나 제자들이 ‘이기고 돌아오세요’라고 해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현장에 등장한 김국진과 박경배 교수는 도플갱어처럼 닮은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인순이는 김국진에게 “세인 아빠 어디 갔다 이제 왔어?”라며 장난을 던졌고, 강수지 역시 박경배 교수에게 다가가며 상황극에 동참했다.
특히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굿모닝이에요”라며 어색한 인사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이 지방 촬영으로 이틀간 집을 비웠기 때문. 제작진은 김국진에게 “오늘 오전에 여기서 연습하셨다면서요?”라고 물었고, 김국진은 당황하며 “원래 연습을 안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강수지는 박경배 교수에게 “교수님은 연습 안 하셨어요?”라는 질문이 나오자 “아유 무슨 교수님이 연습을 하셔”라고 받아쳤고, 인순이는 “오기 전에 청심환 먹고 왔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국진은 여유 넘치는 멘트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는 “참고로 저랑 공 치는 사람들은 다 청심환 먹고 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기고 지는 건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야유를 받았다. 이어 박경배 교수를 향해 “교수님 햄스터 닮았어요. 옥수수 같은 거 이렇게 드실 것 같아”라며 특유의 깐족 화법까지 선보였다.
인순이 부부와 김국진·강수지 부부는 골프를 향한 남편들의 열정을 폭로하기도 했다. 인순이는 “남편이 골프 생각에 가을까지 정신을 잃는다”고 토로했고, 강수지 역시 “새벽 5시에 일어나 골프 치러 간다. 하루 두 번 칠 때도 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인순이도 “우리 남편은 새벽 6시에 나간다”며 맞장구쳤다.
식전 기도를 올리는 인순이 부부를 본 김국진은 “교회 다니세요?”라고 물었고, “성당 다닌다”는 답이 돌아오자 “필드에서는 하나님도 어쩌지 못하는 거 아시죠?”라고 받아쳐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박경배 교수는 2011년, 51세의 늦은 나이에 프로 골퍼 시험에 합격한 이력을 공개했다. 골프 대학 유학까지 다녀와 몇 번의 도전 끝에 프로 자격을 얻었다고. 반면 김국진은 무려 15번 떨어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김국진·강수지 부부는 ‘치와와 팀’, 인순이·박경배 부부는 ‘햄스터 팀’이라는 팀명으로 맞붙었다. 경기 중 박경배 교수는 예상보다 강수지가 선전하고 인순이가 고전하자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어진 퍼팅 대결에서는 김국진이 승리했고, 그는 “내 건 들어갔지만 교수님 건 여기”라며 반복해서 놀려 패널들의 야유를 샀다. 그러나 박경배 교수는 “상대방이 잘하는 걸 내가 어떡하냐”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자존심을 건 본격 승부는 다음 주 방송으로 이어진다.
사진=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