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출연 거부했는데 도촬 후 방송.."저질 프로그램" 폭로글 파장[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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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12일, 오후 04:22

[OSEN=김나연 기자] '생활의 달인'이 무단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A씨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생활의 달인' 미쳤나봄. 여기 찍기만 해보라고 욕하고 돌려보냈는데 진짜 쌍욕나옴. 내가 전혀 눈치채질 못하다니, 대체 언제인지. 진짜 저질 프로그램인건 분명"이라고 분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전날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빵의 전쟁 – 대한민국 최고의 크루아상' 특집이 담겼다. 전국 곳곳의 유명 빵집 크로와상을 한데 모아두고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최고의 크루아상'을 가려내는 것. 이 과정에 A씨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섭외를 시도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지만, 성사되지 못한듯 다른 제빵사들과는 달리 A씨의 인터뷰는 담기지 않았다. 다만 가게 외부 전경과 몰래 촬영한 듯한 구도로 제작진이 빵을 구매하는 장면이 송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A씨는 "얼마전 이른 아침에 바쁘게 일하는 중 매너없이 문 두들기고 집중하는 정신을 흔들고. 몰래 허락없이 핸드폰으로 촬영하길래 경찰 부른다고 소리 질렀는데.. 정말 최악인 방송이군. 뻔뻔하게 미안한 기색도 없더니 맘대로 허락없이 방송을 내보내다니. 게다가 내가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 메세지로 알다니.. 진심 화가 난다"라고 밝혔다. 명확히 촬영을 거부했음에도 몰래 찍은 가게 외부, 내부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 것에 분노를 표한것.

이후 A씨는 추가 글을 올리고 "요즘은 방송이 허락없이 몰래?! 이리 공중파로 내보낸다고?! 새벽부터 이른아침 초를 다투는 중요한 작업시간에 똑똑 거리는것부터 매너가 없다. 집중하는 정신이 흔들리면 예민한 크로아상은 바로 망해버린다. 본인이 PD라는 이에게 안한다, 싫다는 강한 의사를 표현했고 그래서 쳐다도 안보고 작업중. 한시간 후 다시 오더니 몰래 문틈으로 작업중인 나를 핸드폰 도촬을 하질않나. 경비업체 스위치 누를뻔. 미쳤나봄"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그는 "'생활의 달인' 방송은 정말 저질입니다. 전 꽤 오래전부터 보지도 않고, 제일 싫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방송은 사전 허락, 그 어떤 동의도 이야기 나눈 적 없습니다. 지금도 버겁게 운영중이며, 조용하게 한분한분 응대하고 싶은 자영업자에게 기만이고, 방송의 횡포로밖에 안 느껴집니다. 후폭풍은 남의 일이고, 이런 일이 생겨도 바빠서 뭘 할 수 없다는게 진심 화가 납니다. 이른 아침 찾아오셨길래 분명 전 찍지 말라고, 안 가고 몰래 핸드폰으로 찍길래 경찰까지 부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라며 여러차례 촬영을 거부했음을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당사자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여러 차례 행한 '생활의 달인' 제작진을 향한 실망과 분노를 표했다. 아무리 모자이크를 했다 하더라도 본인이 촬영 및 방송 노출을 거부한 상황에서 방송 송출을 강행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SBS '생활의 달인' 측은 현재 제작진 입장을 확인 중이다. SBS 관계자는 OSEN에 "입장이 확인대는 대로 전달 드리겠다"고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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