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임종 직전 남긴 '한 마디'…모두가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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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2일, 오후 05:13

(MHN 김해슬 기자) 코미디언 김동하가 '코미디계 대부'로 불리는 고(故) 전유성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먹먹함을 전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는 곽범, 이선민, 이재율, 김동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동하는 생전 전유성과의 마지막 기억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임종 직전에 선생님을 뵈러 갔었다"며 "그때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계셔서 마음이 아팠다"고 떠올렸다. 이어 "간호사분들이 '호흡이 너무 빨라진다. 관리 잘하셔야 한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호흡이 좀 걸으면 안 되겠냐'고 하셨다. 정말 끝까지 코미디언이셨다"고 말했다.

김동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이게 우리의 운명인가'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슬프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정말 멋있었다"고 덧붙이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를 들은 신동엽 역시 전유성의 개그 철학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형은 억지로 웃기려고 하지 않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존재 자체가 웃긴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후배 코미디언들에게 "앞으로도 웃겨야 한다는 강박에 너무 휩쓸릴 필요는 없다. 강박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전유성은 지난해 9월 향년 7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49년생인 전유성은 지난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로 방송작가 및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2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생전 여러 방송에 출연해 급성 폐렴과 부정맥, 코로나19 등으로 병원을 다녀왔다며 악화된 건강 상태를 알린 바 있다.

사진= MHN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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