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강성재(박지훈)가 '요리사의 길' 퀘스트에 실패하며 좌절에 빠졌다.
1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는 강성재가 취사병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선 방송에서 강성재는 히든 메뉴였던 성게알 미역국으로 대대장 백춘익(정웅인 분)의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미역국을 먹은 백춘익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원인은 들깨가루였다. 강성재는 음식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들깨가루를 넣었지만, 백춘익에게 들깨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행히 백춘익은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지만, 사고 책임은 강성재에게 돌아갔다.
중대장 황석호(이상이 분)는 강성재를 취사병에서 제외하고 TOD 보직으로 돌리려 했다. 관심병사로 분류된 강성재가 음식을 계속하다가 또다시 사고를 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순간 강성재에게는 새로운 퀘스트가 주어졌다. 이름은 '요리사의 길'. 72시간 안에 다시 취사병으로 복귀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퀘스트를 성공하면 '전설의 요리사'라는 보상까지 예고됐다.
자신에게 주어진 미션에 식당을 운영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강성재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여기서 요리 열심히 배워서 나갈게. 나 아빠 아들이잖아"라고 말하며 취사병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강성재는 오래된 쌀 냄새를 잡고, 짜게 끓여진 콩나물국의 염도를 조절하는 등 퀘스트를 하나씩 수행해나가며 자신의 경험치를 높였다. 윤동현(이홍내 분)은 강성재가 또 사고를 낼까 불안해하며 음식에 손대지 못하게 했지만, 병사들의 반응은 달랐다.
강성재가 손본 콩나물국과 밥을 먹은 병사들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맛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늘 윤동현이 만든 맛없는 식사에 익숙해져 있던 병사들은 시원한 국물 맛에 감탄했고, 식당 분위기 역시 달라졌다.
윤동현 역시 직접 국을 맛본 뒤 강성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계속해서 사고뭉치 취급하던 강성재의 실력을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었다. 황석호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었다. 강성재는 황석호를 설득하기 위해 특식으로 돈까스를 준비했다. 그는 황석호에게 "출출하실까봐 준비했다. 저 계속 취사병으로 남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황석호는 "나 돈까스 별로 안 좋아한다"며 냉정하게 거절했다.
끝내 황석호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 강성재는 '요리사의 길' 퀘스트에 실패했다. 그는 "진심을 다한 요리로도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 늘 도망치기만 했던 내 인생도 달라지지 못했다"며 깊은 자괴감에 빠졌다.
쉽게 '전설의 요리사'가 되는 길을 얻지 못한 강성재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전설의 취사병'이 되어갈지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취사병 전설이 되다'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