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고 이순재를 향한 후배 배우들의 진심 어린 존경이 다시 한번 전해졌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해미는 뒤늦은 대상 수상에 대해 “정말 화가 났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까지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2 '셀럽병사'에서는 고(故) 이순재의 삶과 배우 인생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며느리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박해미도 출연해 남다른 추억을 전했다.박해미는 “선생님의 영원한 며느리로서 진심으로 선생님 이야기를 많이 전하고 싶다”며 “긴장한 후배들을 정말 편하게 만들어주셨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방송에서는 이순재가 2025년 1월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던 순간도 다시 조명됐다. 당시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울컥한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그는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며 늘 준비하고 있었다”며 “오늘 이 아름답고 귀한 상을 받았다. 나이가 들어도 잘하면 대상을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라고 말해 많은 후배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실제로 이순재는 7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수많은 작품과 명연기를 남겼지만, 의외로 지상파 연기대상 대상 수상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앞서 문화훈장과 여러 공로성 상을 받았음에도 정작 ‘연기대상’과는 인연이 늦었던 셈이다.
이를 두고 박해미는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생각보다 너무 늦었다. 정말 화가 났다”며 “상복이 없어도 그렇지, 그렇게 많은 작품을 했는데 제대로 된 큰 상을 한 번도 못 받은 건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생님은 늘 현역이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연기에 대한 열정과 준비를 놓지 않았던 이순재의 태도를 존경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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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렙병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