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tvN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이 아름답고도 잔혹한 '마라맛 패션 서바이벌'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 '킬잇'에서는 패션씬에서 가장 핫한 크리에이터 100인이 단 하나의 '차세대 스타일 아이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전쟁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모델 재인을 시작으로 마지막 100번째 참가자인 최미나수까지,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시선을 압도했다.
본격적인 1라운드는 제한 시간 60분 내 셀프 스타일링을 마친 뒤 포토그래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포토제닉' 미션이었다. 특히 최소라의 남편이자 글로벌 포토그래퍼 이코베 등이 심사위원으로 가세해 긴장감을 높였으며, 100명 중 단 50명만 살아남는 절반의 생존 확률이 예고되며 서바이벌 특유의 긴박감을 더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들의 명암은 스테이지 위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최미나수는 때아닌 '굴욕'(?)을 당했다. 'No.1' 키워드로 등판해 포토그래퍼들의 셔터 세례를 독점하던 최미나수는 티아라 토렐리의 등장과 함께 관심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나에게 있던 관심이 다 저쪽으로 가고 있는데 더 있고 싶지 않았다. 자존심 상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1세대 크리에이터 다샤는 포토그래퍼들이 흥미를 잃어갈 때쯤 "내 사진을 찍지 말라"고 외치는 파파라치 연기로 흥미를 자극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그 결과 다샤는 모든 레이블의 선택을 받으며 3관왕에 등극했다.
무대 위에서 즉석 웻헤어를 연출한 재인과 생동감 넘치는 컬러 플레이를 선보인 티아라 토렐리 역시 레이블 올킬을 달성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휴닝카이 누나'로 기대를 모았던 정리아는 무대에 올랐음에도 단 한 명의 촬영도 받지 못하는 '0컷'의 충격을 맛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레이블 리더들의 냉철한 조언과 안목도 빛났다. 신현지는 "SNS에서 보이던 분들이 여기선 안 보인다"라며 현장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장윤주 역시 "딱 보이는 사람만 보인다"라며 스타일 아이콘이 가져야 할 독보적인 오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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