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뇌수막종 투병 고백…"다 내려놓으려 했다"(퍼펙트라이프)

연예

MHN스포츠,

2026년 5월 13일, 오후 08:48

(MHN 박선하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뇌수막종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황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건강 고민과 과거 투병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날 황혜영은 "내가 1973년생이다. 5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다"면서 "젊었을 때는 쇼핑몰 운영하면서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고 그랬다. 하루에 미팅도 3~4개씩 하면서 항상 긴장하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무리한 생활은 결국 건강 이상으로 이어졌다. 그는 2010년 뇌수막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처음에는 귀 쪽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며 "그런데 확인해보니 귀가 아니라 뇌 문제였다. 오른쪽 소뇌에서 종양이 발견됐었다"고 털어놨다.

예상치 못했던 진단에 충격도 컸다. 황혜영은 "(병명을 들은 뒤) '왜 나한테 이런 병이 생겼지? 나는 정말 열심히 산 것밖에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허탈하고 허무했다. 그러면서 우울증도 왔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더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은 남편과의 만남 직후 찾아온 병이었다는 점이었다. 황혜영은 "남편과 연애를 시작한 지 딱 한 달 만에 진단을 받았다"며 "그때는 수술도 안 하겠다고 했다. 그냥 다 내려놓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남편은 그의 곁을 지켰다. 황혜영은 "남편이 직접 수술 일정을 잡고 병원 입원까지 다 시켰다"며 "간병도 다 해줬다. 남편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혜영의 건강 상태와 함께 염증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황혜영은 "어렸을 때는 건강에 무심했다"며 "염증 관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건강이 무너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활성산소와 만성 염증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주 흉부외과 전문의는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하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면서 "손상된 세포가 제거되지 않고 살아남으면 염증 물질을 계속 만들어내는 '좀비세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만성 염증은 노화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폐 질환, 신경 질환 등 다양한 전신 질환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짚어져 경각심이 요구됐다.

사진='퍼펙트 라이프' 화면 캡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