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황민호 "젊었을 땐 목소리 까랑까랑했는데…" 변성기 고민(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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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5월 14일, 오전 12:01

(MHN 박선하 기자) 트로트 신동 황민호가 폭풍 성장한 근황과 함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스승의 날 열혈사제들' 특집으로 꾸며져 서경석, 최태성, 김성은, 황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황민호는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안녕하세요. 감성거인 황민호입니다"라고 씩씩하게 인사한 뒤 "긴말하지 않고 바로 제 주특기인 노래와 장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올해 14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구성진 트로트 창법과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흥 넘치는 무대 매너까지 더해지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출연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대를 본 패널들은 "멋있다", "최고다", "진짜 연예인이다", "어쩜 이렇게 잘하냐"며 감탄을 쏟아냈다.

무대를 본 김구라는 한층 성장한 황민호를 보며 변성기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변성기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황민호는 "제가 젊었을 때는 힘을 많이 안 줘도 목소리가 까랑까랑했다"면서 "그런데 요즘은 목소리가 좀 걸걸해졌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직 중학교 1학년인 황민호가 마치 긴 세월을 살아온 가수처럼 "젊었을 때"를 언급하자 출연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황민호는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 너무 나오고 싶었는데 조금만 더 일찍 나왔으면 최연소 출연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라디오스타' 최연소 출연 기록은 11세 당시 출연했던 트로트 신동 홍잠언이 가지고 있다.

그는 달라진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황민호는 "요즘 나이를 먹고 있다고 느낀다"면서 "예전에는 어디를 가도 황금 막내였는데 이제는 어린 친구들이 계속 새로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황민호는 자신만의 생존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원래는 형, 삼촌이라고 불렀는데 오늘은 선배님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센스 있는 호칭 변화에 출연진들은 "귀엽다"를 연발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황민호는 자신의 인생 스승으로 친형 황민우를 꼽았다. 그는 "형 무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형 황민우는 어린 시절 '리틀 싸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방송에서는 어린 나이에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겪은 황당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황민호는 과거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김연자의 '블링블링'을 불렀던 당시를 언급하면서 "경연 중에 이가 계속 빠져서 발음이 자꾸 샜다"면서 "방송이 거듭될수록 제 이가 하나씩 없어졌다"고 예상 못한 고충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라디오 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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