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CJ ENM(035760)은 최근 일본 TBS, 현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와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를 설립했다. 기획과 제작, 유통, 지식재산권(IP) 확장까지 연결되는 통합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대표 방송사와 OTT 플랫폼이 K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앞서 후지TV도 한국 제작사 심스토리와 손잡고 글로벌 공동 제작 드라마 ‘키드냅 게임’(kiDnap GAME)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송사가 연속극 편성에서 해외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작품은 서울,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제작되며 18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방송·스트리밍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가토 히로마사 감독은 “‘오징어 게임’ 같은 글로벌 히트작을 일본에서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후지TV가 한국 제작사 심스토리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키드냅 게임’.(사진=후지TV)
국내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일본이 K드라마 제작 시스템 자체를 배우고 협업하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한일 공동 제작은 앞으로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핵심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