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tvN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가 필리핀 보홀의 이국적인 풍경보다 더 빛나는 사 남매의 ‘찐’ 가족 케미를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4일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연출 김세희) 최종회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덱스, 김혜윤 그리고 ‘특급 일꾼’ 이시언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049 타깃 시청률에서 5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화제성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필리핀의 아마존’ 로복강에서 펼쳐진 액티비티였다. 특히 덱스는 거침없는 타잔 스윙과 백 텀블링 다이빙으로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고, 이를 본 ‘대장’ 염정아는 “연프(연애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며 물 만난 덱스의 치명적 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멜 공주’ 김혜윤 역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재도전으로 ‘꼬마 덱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야무진 매력을 발산했다.
웃음 폭탄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지압 슬리퍼를 신고 진행된 줄넘기 게임에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언니들과 달리, 평온한 표정으로 줄넘기를 소화한 김혜윤의 모습에 이시언은 “여자 달인 같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반면 ‘태권도 꿈나무’ 출신이라며 자신만만했던 덱스는 시작과 동시에 허당미를 드러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압권은 ‘즐거운 바나나 수확’ 미션이었다. 짜증과 비난이 금지된 ‘5계명’ 아래, 멤버들은 터져 나오는 본능을 억누르며 자본주의형 ‘억지 미소’를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박준면은 무의식중에 튀어 나오는 ‘아C’를 참느라 고군분투했고, 김혜윤은 메소드급 행복 연기를 펼치다 결국 ‘현타’가 온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여정의 마무리는 뭉클한 감동이 채웠다. 보홀의 비현실적인 석양 아래서 염정아는 “한 번도 다툼 없이 깔깔거리며 24시간을 함께했다는 게 대단하다. 좋은 사람들과 여행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윤 역시 “다들 그리울 것 같다”며 끝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핀오프 버전으로 선보인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는 염정아의 리더십, 박준면의 유쾌함, 덱스의 든든함, 그리고 김혜윤의 사랑스러움이 완벽한 시너지를 내며 힐링 예능의 정석을 보여줬다. 화제성 지수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믿고 보는’ 예능임을 입증한 사 남매가 언젠가 또다시 뭉치길 팬들은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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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