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은빈이 '우영우'의 압도적 대사량에 고통받았던 경험을 전했다.
14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채널에는 "[홍.건.데] 은빈아 너 진짜 첫 화만에 죽어? | 원더풀스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유병재는 박은빈에게 "지금도 대본 외우는거는 어떠냐. 잘하는 편이냐"라고 물었고, 박은빈은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영우' 때 너무.."라고 털어놨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던 박은빈은 작중 압도적이었던 대사량을 떠올리며 "그걸 겪고 나서 그 뒤로 좀 머리가 나빠졌나 싶은 생각을 한다"고 후유증을 토로했다.
유병재는 "전문직을 피하게 된다든지. 그렇다더라. 의사랑 변호사 한번 하신 분들은 워낙 대사량이 많아서"라고 공감했고, 박은빈은 "맞다. 그래서 그 뒤로 좋은 점은 '이정도 대사? 금방 외울수 있지'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래 내가 NG를 정말 잘 안 내는 편이었다. 딱히 낼 일이 거의 없었다. 근데 '우영우'를 하면서는 내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계속 삭감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너무 많으니까. 틀려도 '내가 그렇지 뭐' 약간 이렇게 되는거 있지않나. 근데 어찌됐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해냈지' 싶은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고 돌이켜 봤다.
이에 유병재는 "'우영우' 때는 A4용지 대본 말고 현장용 대본로는 대사 하나가 몇장일수도 있겠다"라고 궁금해 했고, 박은빈은 "정말 한 15, 20장 넘어가는 대사도 많았다. 한 신에. 내가 그때 '연모' 촬영 끝나고 2주만에 촬영에 들어간거였어서 사실상 준비할 기간이 너무 없었고 심지어 대사가 늘상 많았어도 예를들면 더 신경이 쓰이는 장면들이 있을수 있지 않나. 공판을 해서 줄줄줄 읊어야되는 신들을 미리 외울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럴 시간조차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냥 하루살이. 내일것만 외우고 살았다. 근데 그렇게 하는게 매일같이 A4용지로 6, 7장씩 나왔다. 결국엔 현장에서 그거를 할수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거다 보니까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했던 작품이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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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