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연쇄살인마의 정체 공개라는 파격적인 반환점을 돌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는 최근 8회 시청률이 전국 평균 7.4%, 최고 8.2%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국내 티빙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인 Viu(뷰)에서도 인도네시아 1위 등 아시아 주요 5개국 TOP5에 진입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허수아비 신드롬’을 증명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진범 이용우의 정체가 이기환(정문성 분)으로 밝혀지며 더욱 휘몰아칠 후반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강태주(박해수 분)와 진범 이용우의 숨 막히는 대담이다. 이용우가 과거 친구였던 이기환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의 관계는 한층 위태로워졌다. 특히 이용우가 남긴 ‘살인 12+2’라는 의문의 숫자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는 숫자 ‘2’를 두고 “재미있는 건 이쪽”이라며 어린 여자아이를 언급해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30년 전 실종된 아이와 이 숫자가 어떤 연관이 있을지, 강태주가 끌어낼 자백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기범(송건희 분)에 이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된 임석만(백승환 분)의 운명도 초미의 관심사다. 강태주마저 속아 넘어간 정교한 단서들 때문에 범인으로 몰린 임석만은 가혹 수사 끝에 허위 진술을 하고 말았다. 가족들에게마저 외면당한 채 법정에서 차시영(이희준 분)에게 사형을 구형받은 그가 이기범과 같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할지, 아니면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지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며 궁금증을 높인다.
공조를 기대했던 강태주와 차시영의 관계는 이기범의 죽음을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불법 수사와 폭행으로 이기범을 죽음에 이르게 한 차시영과 그 일당에게 분노한 강태주는 장례식장에서 수갑을 채우는 파격적인 행보로 전면전을 선포했다. 징계와 전보 발령이라는 차시영의 보복에도 “넌 내가 꼭 깨부순다”라고 경고한 강태주. 오해와 상처로 뒤엉킨 두 남자의 지독한 악연이 어떤 종지부를 찍게 될지 후반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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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수아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