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군체’, 칸서 드디어 첫 공개… 기립박수 몇 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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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15일, 오후 06:54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기립박수가 몇 분이나 나올까”에 관심이 모일 정도로 기대감이 뜨겁다.

영화 '군체' 포스터.(사진=쇼박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군체’는 현지 시각 기준 15일 밤 12시 3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된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된 ‘군체’는 공식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 현장에는 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이 참석해 글로벌 취재진과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전지현은 ‘암살’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첫 칸 레드카펫을 밟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 감독 특유의 밀도 높은 장르 연출과 독창적인 세계관, 여기에 전지현·구교환·지창욱·신현빈·김신록·고수까지 합세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아왔다.

무엇보다 이번 칸 초청은 연 감독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연 감독은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감독주간)을 시작으로 ‘부산행’(2016·미드나잇 스크리닝), ‘반도’(2020·오피셜 셀렉션)에 이어 네 번째로 칸의 초청장을 받았다. 특히 ‘부산행’이 칸 상영 당시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졌던 만큼, ‘군체’ 역시 현지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칸영화제에서는 공식 상영 이후 이어지는 기립박수 시간이 작품의 화제성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여겨진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등이 긴 기립박수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군체’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도 관심사다. 특히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장르 영화 팬들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섹션 중 하나로 꼽혀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칸 레드카펫을 처음 밟는 배우들의 소감에서도 설렘이 묻어났다.

전지현은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이 모이는 칸영화제에 ‘군체’로 초청받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연상호 감독님과의 첫 작업을 의미 있는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장르 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교환은 “우리 영화가 현지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으로 닿을지 궁금하다”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칸에서 관객들과 깊이 교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배우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의 노력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영화를 알리고 오겠다”고 했고, 신현빈은 “칸에서 시작하는 첫 관객과의 만남이 더욱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 또한 “‘군체’가 칸에 모인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군체’는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뒤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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