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팬, 표 구해요"…'군체' 보러 온 佛 모녀의 K무비 사랑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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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5월 15일, 오후 08:05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벌 앞에서 '군체' 공식 상영 티켓을 구하고 있는 K무비 팬 프랑스인 마리(Marie) 씨와 어머니 카티(Cathy) 씨.

"연상호 감독님과 배우 지창욱의 팬이에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드 페스티벌 앞에서 프랑스인 모녀가 한국어가 적힌 팻말을 들고 나란히 서 있었다. 팻말에는 '군체'의 초대권을 구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15일 정오(현지 시각, 한국 시각 15일 오후 7시) 팔레 드 페스티벌 앞에서 만난 마리(Marie) 씨와 카티(Cathy) 씨는 이날 늦은 밤에 진행되는 '군체'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티켓을 구하고 있다며 "연상호 감독과 지창욱, 전지현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모녀 사이로 칸에서 그리 멀지 않은 니스에서 왔다. 딸인 마리 씨는 한국 체류 경험이 있다며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내 '최애' 영화다,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서 (티켓 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영화를 좋아하느냐는 말에 마리 씨는 "어제도 영화 '클래식'을 봤다, 너무 좋더라, 조인성을 비롯한 배우들이 좋았고, 김광석의 음악도 좋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MZ인 마리 씨는 김광석과 이문세, 임재범 등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지난해 엄마와 함께 한국을 여행할 때 이 노래들을 추천받았다고 했다. 그는 "엄마와 함께 여행하다가 택시 기사가 오래된 노래들을 많이 추천해 줬다"고 밝혔다.

엄마 카티 씨는 K드라마의 팬이기도 했다. 그는 "지창욱의 작품들을 많이 봤다, 지창욱을 보고 싶어서 칸에 왔다"며 'THE K2'와 '웰컴투 삼다리' 등의 작품을 언급했다.

K영화와 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프랑스 현지에서도 한국 감독과 배우들을 알아보는 이들이 많아졌다. 전 세계 기자들이 모여있는 칸 영화제의 프레스룸에서도 "한국에서 왔느냐"며 좋아하는 한국 배우와 작품들을 언급하는 외신 기자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 시각)에 개막한 제79회 칸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4편이 초청을 받았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경쟁 부문), 연상호 감독의 '군체'(미드나잇 스크리닝), 정주리 감독의 '도라'(감독주간), 홍익대학교 최원정 감독의 단편 영화 '새의 랩소디'(라 시네프) 등이 해당 작품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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